게눈 친구들 첫 기행 – 사구를 찾아서

2004년 3월 4일 | 게눈

– ‘게눈’ 친구들 첫 갯벌기행 있습니다! – [img:sagu.jpg,align=right,width=224,height=148,vspace=0,hspace=0,border=1] 주제: 사구(모래언덕)를 찾아서 일시: 3월21일 오전 9시 출발 집합장소: 인천녹색연합 사무실(032-548-6274) 기행장소: 태안해안 국립공원(신두리 사구 – 기지포 – 독살 – 염생식물 참가비: 청소년(교통비로 5천원 추가됩니다)  / 함께 하실 부모님(1만5천원) 입금 계좌 농협: 546-02-204096 예금주 이윤미                      (3월17일까지 입금해 주세요) * ‘게눈’ 청소년 친구들은 누구든지 신청가능합니다. 전화주세요. ◈ 해안사구의 형성과정 해안사구의 형성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구는 어떻게 생성될까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구가 생성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모래언덕이니 모래가 필요하겠지요.. 그럼 모래는 어디에서 어떻게 왔을까요? 다들 아시고 계시듯이 모래는 주로 육지에서 강의 하구를 통해 바다로 옵니다. 이렇게 모인 모래들이 파도에 실려 다시 해변(사빈)으로 모입니다.  여기서 다시 질문 그럼 이렇게 사빈지역으로 모인 모래는 어떻게 이동할까요? 사빈에 모래는 바람에 의해 이동합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우리 주변의 모든 현상은 쉽게 풀리게 되지요. 물론 과학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시 해안사구의 형성과정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바람으로 이동하는 모래의 입자크기는 아주 작습니다. 왜냐구요.. 바람이 자갈이나 굵은 모래를 이동시키기엔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죠..짐이 무거우면 오래 못들고 가지요. 그렇다고 모래의 입자가 너무 작아도 문제입니다.  입자가 너무 작으면 바람에 실려 높이높이 날아 어디론가 멀리 멀리 가 버리게 되니까요..중국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인 황사가 그렇지요.   여기서 우린 또 하나의 해안사구의 특징을 알았습니다. 해안사구를 구성하고 있는 모래들은 아주작지도 크지도 않은 일정한 크기의 입자들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과 이러한 모래들이 이동할 때에는 그렇게 높이 날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못믿겠다고요?   그러시다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찾아오셔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물론 겨울에 오시면 확실히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이 불어 오기 때문이지요. ◈ 해안사구의 이해   사구란 모래의 이동에 의하여 형성된 모래언덕(dune)을 말한다. 사막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지형적인 여건에  따라 해안사구(coastal dune)가 발달하였고, 특히 서해안의 경우 조석간만의 차가 커 해안사구가 형성되기 좋은 조건으로 대부분의 우리나라 해안사구는 서해안과 남해안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해안사구는 조간대, 갯벌, 사빈, 배후산지 등과 함께 해안지형을 형성하며, 해양과 육상의 점이지대로 조류 및 파랑 등에 의하여 해양 퇴적물이 갯벌 및 사빈지역으로 반입되고 햇볕에 의한 건조 후 바람에 의해 퇴적물이 사구지역으로 이동하여 사구가 형성된다. 1차적으로 형성된 사구는 사구식물의 침입에 의해 모래집적율이 높아지며 시간적 식생천이과정 및 모래이동을 통하여 사구 안정화 및 성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사구는 해안선과 평행하게 성장하며(물론 모래의 공급이 끊임없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사구열을 형성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