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상쾌 통쾌` 2011 봄 운동회~

2011년 5월 13일 | 녹색과사람들

 

시원한 바람이 부는 화창하고 상쾌한 날씨..
운동회가 열리는 맑고 푸른 쉼터에 파릇파릇 예쁘고 푹신한 잔디가 돋아나 있네요.
지난번 답사때는 없었는데..
초록 잔디 위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었던 즐거운 봄 운동회였습니다.


먼저 전체진행을 맡은 넝쿨님의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에 이어
이상권 공동대표님(고무돌이)의 여는말이 있었습니다.
(곰돌이란 이름을 사용하려 했더니 다른사람이 쓰고 있어서 고무돌이로 바꿔 쓰셨다네요.
자전거를 애용하시는 대표님과 잘어울리는 자연이름인 곳 같습니다.^^)


그리고 유종반 대표님(초록지렁이)와 함께 하는 간단 준비 체조~
서로서로 등도 맞대고 부비부비하며 굳었던 몸을 풀었죠. 시원했어요.ㅎㅎㅎ


본격적인 운동회에 앞서 서로서로 가족소개를 하며 방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모둠은 제비뽑기로~ 계양산과 갯벌로 나누어 정했습니다.
놀이진행을 맡은 하늘다람쥐의 안내로 계양산에 나무꾼, 갯벌에 물범이 도우미를 맡았어요.


제일 먼저 “4종 전래놀이”
양 모둠의 모둠장과 부대장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제기, 비석, 딱지, 신발던지기 경합이 펼쳐졌습니다~


“나를 믿어!”
눈을 가리고 짝궁과 정해 놓은 신호에 맞혀 반환점을 돌아오는 생태놀이입니다.
눈 가린 상태에서 더듬더듬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났습니다.


금새 시간이 흘렀네요~ 맛있는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우와~ 비빔바까지~ 샤샤샥`ㅋ 시원한 솔밭에 앉아서 까먹는 도시락은 정말 맛났어요.ㅎㅎㅎ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물범은 이날 맛난 도시락을 먹으며 눈물까지 흘렸다고.. 어흑)


밥 먹고 바로 뛰면 탈난다죠. 가볍게 즐기는 “너는 누구냐?”
카드에 적힌 동물이름을 보고 몸으로만 흉내내면 이름을 맞히는 놀이입니다.
계양산모둠은 반딧불이를 10초만에 맞혔지 뭐에요. 우워~ 대단해요~^^;;


“너구리와 짚신나물” 어린이날의 주인공들을 업고 이어달리는 생태놀이.
오랜만에 업혀보는 듯 어린이 친구들의 입가엔 함박웃음이 흘러 넘쳤습니다.^^

그렇다고 업혀 있기만 하면 섭섭하죠? 바로 이어달리기, 일명 “계주”
즉석으로 트랙을 만든 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신나게 뛰는 우리 친구들~ 그래요 그렇게~


이번 놀이는 3인4각과 짝피구를 섞어 놓은 “열매를 지켜랏!!”
양쪽에 부모님이 과육이 되어 날아오는 이빨(공)으로 부터 어린 씨앗을 지키는 생태놀이입니다.
어떤 친구는 다이빙까지 하며 불꽃슛을 날리는데 열기가 대단했어요.^^ㅎ


단체놀이의 고전 “뛰어라 단체줄넘기”
기회는 단 2번, 양 모둠 다 총 50회를 넘길만큼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끝으로 “으랏챠챠! 줄다리기~”
아마 제일 치열했던 놀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 놀이 전까지 점수가 동점이었거든요.ㅋ
읏샤읏샤~ 계양산~ 갯벌~ 이겨라~ 운동회의 즐거운 마무리었습니다.

초록인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죠! 청소를 하며 2011 봄 운동회를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신나는 운동회로 만나요~ 유쾌 상쾌 통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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