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일시 : 2008. 9. 23 – 25 ■날씨: 흐리고 비내림
■조사지점 : 총100지점(인천66, 부천18, 안산16지점으로 교차로, 주택가, 학교지역으로 구별)
■조 사 자 : 인천녹색연합 우리동네대기모니터링단 47명
■조사내용 : 이산화질소(NO2 )농도측정(24시간기준)
■측정기명 : NO2 Passive sampler ( filter badge type )
■조사방법 : 1.5m높이로 한 지점에 30m간격으로 측정기를 두 개 부착하여 평균값 산출
■분석 :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김선태교수)
지난 9월 23일~25일, 인천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경인지사, 충청지사, 호남지사, 서울지사)는 청소년과 일반시민 445명 함께 전국 대도시의 대기오염도(이산화질소)를 조사하였다. 인천녹색연합은 한국가스공사경인지사와 함께 교차로, 주택가, 학교지역으로 구분하여 인천 66지점, 부천 18지점, 안산 16지점의 농도를 측정하였다. 조사결과 도시별 평균농도는 서울60.3ppb, 안산50.1ppb, 인천49.2ppb, 부천47.5ppb, 광주47.5ppb, 대전43.3ppb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인천지역(부천/안산포함) 전체평균 농도는 49.1ppb 이며, 각 지역의 평균은 인천이 49.2ppb, 부천이 47.5ppb, 안산이 50.1ppb 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의 환경부 기준치(24시간)인 60ppb를 넘는 곳은 인천, 부천, 안산지역에서 조사를 실시한 100지점 중에서 총17지점이었고 특히 인천시 서구의 서부공단 앞 교차로는 무려 104.7ppb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교차로․주택가․학교 각 지점별로 이산화질소가 가장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교차로는 인천의 서구(58.5ppb)와 연수구(63.2ppb)가, 주택가는 안산 상록구(58.0ppb)가, 학교는 인천 연수구(56.5ppb)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연수구(56.6ppb), 안산에서는 상록구(54.1ppb), 부천에서는 원미구(53.2ppb)가 전체평균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의 평균농도는 51.4ppb, 주택가는 46.8ppb, 학교는 45.8ppb으로 교차로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질환이 특히 우려되는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초등학교에서의 이산화질소농도는 전체평균 45.8ppb로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치를 넘진 않았지만 일본의 기준치 40ppb와 비교하면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특히 인천시 서구 경서초등학교는 대기환경기준치(60ppb)를 웃도는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경인지역 23개의 학교 중 13개가 40ppb을 넘어 조사한 초등학교 50%이상 일본의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었다.
이산화질소는 호흡기 질환 즉, 기관지염, 폐기종 및 폐렴, 천식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교육청과 지방정부에서 초등학생들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학교주변지역의 대기질개선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현재 인천시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은 모든 측정소는 동사무소옥상 등 지상으로부터 15m이상 높이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실제 오염수치가 인천시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측정소 결과보다 1.5~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생활하는 곳의 오염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이 다시한번 확인되었다.
인천광역시의 환경백서에 의하면 인천시의 경우 대기오염에 대한 자동차배기가스의 비중이 81.5%(전국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공해차량 확대보급과 대체교통수단인 자전거활성화정책뿐 아니라 도심에서의 자동차억제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다.
2008. 10 29
인 천 녹 색 연 합
문의 : 장정구 사무국장 011-630-3437
박주희 생태도시부 간사 010-7322-6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