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식물 보전대책 없는 청라지구 착공 규탄한다

2006년 4월 6일 | 성명서/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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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마지막 철새도래지, 청라지구 야생동식물 보전대책 없는 청라지구개발 착공 규탄한다 청라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오는 4월 1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인천의 마지막 철새도래지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처인 청라지구에 대한 보전대책 없고 부동산투기만을 조장하는 막개발 사업, 청라지구 개발착공을 규탄한다. 청라지구는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40여만 평의 대규모 사업을 실시하면서 불과 5개월여의 자연환경조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1년여만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여 졸속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M대우차 R&D부지조성사업이 정치적 목적으로 급하게 추진하다보니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국토지공사는 평당 28만원에 매입한 토지를 평균 402만원에 분양하는 등 매입원가의 무려 14배가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평당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분양가를 부추겨 땅장사와 함께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미 송도는 귀중한 자연유산이 사라지고 부동산투기꾼이 활개 치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불법과 부조리, 졸속이 난무하는 가운데 GM대우차 R&D 부지 조성사업도 불법공사로 인해 3월 8일부터 중지된 상태이다. 또한 ‘청라지구 야생동식물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황새를 비롯한 20여종의 멸종위기 희귀동물과 철새들의 도래지 청라지구의 보전을 위한 청라지구 자연환경재조사와 환경영향평가 재평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대책를 요구해 논 상태이며 청라지구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한국토지공사에 요구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도 4월 3일 환경부, 청라지구시민협의회와의 면담에서 재조사의 필요성과 조사결과 사업계획의 변경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청라지구 개발사업을 강행하면 서식처 훼손으로 인해 현재 서식/도래하고 있는 야생동물에게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자연환경재조사와 환경영향평가 재평가에 근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사착공은 있을 수 없으며, 분명한 재조사를 거쳐 대체서식처 조성과 실시계획의 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공사를 착공해야 할 것이다.        만약, 한국토지공사가 분명한 청라지구 야생동식물 보전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4월 18일 사업을 강행한다면 ‘청라지구 야생동식물 보호를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인천의 마지막 철새도래지를 보호하고 미래세대들의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청라지구 개발사업을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활동을 본격 전개해 나갈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 아울러, 공사착공에 반대하는 규탄집회와 공사중단을 위한 법적 대응 등 강력한 행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2006. 4. 6 ■ 문의: 한승우 집행위원장(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010-6253-8951) 청라지구 야생동식물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협의회 —————————————————————— 가톨릭환경연대,  공촌천네트워크,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주민자치를 여는 인천희망21 서구지부 청룡환경연합,  청소년그린봉사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