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 바다모래 채취중단결정 환영논평

2005년 1월 19일 | 성명서/보도자료

모래채취중단_환영논평_및_보도자료.hwp

<옹진군 모래채취중단에 대한 환영논평> 옹진군의 바다모래 채취중단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인천앞바다와 섬을 살리는 전기로 삼자! 인천녹색연합은 2005년 1월 18일 옹진군의 바다모래채취 중단과 휴식년제 도입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 간 바다모래채취는 해양환경의 파괴로 인한 수산자원의 감소, 해저지형의 변화, 해수욕장의 모래유실 등 연안침식의 피해를 가져왔다. 그 결과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의존해 살던 어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졌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마져 앗아갔다. 비록 많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뒤늦게나마 2005년부터 신규 모래채취허가를 중단하겠다는 옹진군의 발표는 인천앞바다와 섬 지역주민, 인천어민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인천앞바다와 섬, 지역주민을 살리고자 노력했던 환경단체로서 또한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옹진군의 결정에 다시 한번 환영에 뜻을 표하며 그 동안 인천앞바다 모래채취 중단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시민들과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이번 옹진군의 바다모래채취 중단결정으로 인천앞바다 뿐만이 아니라 태안군도 조속한 시일내에 모래채취 중단을 선언할 것을 기대하며 서해 연/근해에서 모래채취가 중단되어 절망에 빠진 인천앞바다와 서해안에 다시금 희망이 되살아나는 전기가 마련되길 염원한다. 아울러 옹진군이 휴식년제 도입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바다모래가 집중적으로 채취된 인천앞바다를 개정된 골재채취법에 근거해 골재채취제한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섬과 바다의 절망을 딛고 지역주민과 어민, 시민단체 등과 행정기관이 갈등을 극복하고 힘을 합쳐 황폐화된 해수욕장과 어장을 복원하여 삶터를 복원하는 등 옹진군 지역주민, 어민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의 유지와 발전방안 모색하는데 노력을 함께 경주할 것을 제안한다.                                                 2005. 1. 19 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