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양환경, 수산발전을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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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일(수) 백령도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백령도 해양환경,수산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인천녹색연합 주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주민,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 11개 단위(해양수산부, 인천시, 백령면, 어촌계,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백령중고등학교, 백령해양경비안전센터, 해양환경관리공단, 고래연구센터, 녹색사회연구소)가 참석해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중심으로 한 해양환경보전과 주민과의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의 박정운 사무국장이 2004년부터 녹색연합, 녹색사회연구소가 진행한 백령도 점박이물범 모니터링, 생태안내자양성교육, 생태관광시범사업, 캠페인 활동을 비롯해 올해 진행될 청소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계획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백령도 남3리 조영민 어촌계장은 점박이물범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며, 점박이물범의 먹이는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점박이물범의 먹이가 풍부해지면 어민들의 어업영역을 침범하지 않을 것이기에 점박이물범 휴식처 인근에 인공어초 설치, 치어방류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20여명의 백령주민으로 결성된 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의 김예찬 회장은 2014아시안게임 마스코트로 점박이물범이 지정됐으나 점박이물범 관련 지원이 없어 아쉬웠다며, 백령도 점박이물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홍보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주민, 중앙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해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방안을 계획하자고 제안했다. 백령중고등학교 대표로 참석한 김아라 학생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점박이물범으로 인한 어민들의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며 점박이물범과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박승준 과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민관공동협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 및 수산발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번 간담회에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안을 정리해 10월경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멸종위기종야생동물2급, 천연기념물제331호,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되어 있는 점박이물범은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백령도에서 서식하다 12월 겨울이 되면 출산을 위해 두꺼운 유빙이 생기는 중국보하이 랴오둥만으로 떠난다. 1940년대 8,000마리였던 개체수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유빙 감소, 밀렵, 해양오염 등으로 현재 200~300마리만 남게 됐다.

 

2016년 8월 4일

 

인천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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