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발전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2018년 1월 24일 | 기후에너지, 기후위기

2018년 1월 12일 영흥화력발전소의 내부 현장과 인근에서 진행중인 주민농성장에 갔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의 비산먼지가 주변에 위치한 소장골에 피해를 준 문제로 인해, 현재 화력발전소와 주민간의 갈등이 고조되어 있습니다.

영흥도에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는 석탄회 매립장의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주민가에 피해를 끼친 문제가 보도 된 이후로 공식적인 사과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피해주민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피해대책 마련이 실질적으로 실행될 때 까지 주민농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피해주민대책위원회가 요구하는 바로는 저탄장의 돔 설치, 지속적인 비산피해 모니터링을 위한 시설 설치, 주민 생활권의 보호, 피해주민 보상 방안마련 등으로 (주)한국남동발전과 상의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주민농성장을 먼저 방문하여 피해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먼저 들은 후, 영흥화력발전소를 찾아 갔습니다.

피해주민들의 입장과 현재의 상황을 들었던 것처럼 영흥화력발전소의 입장과 피해대책 방안에 대한 계획을 관계자로부터 들었습니다. 기사로 보도되었듯 발전소의 관계자는 인근 주민가에 피해를 입힌 사실을 인정하였고, 현재 석탄회 매립장에 방진막과 방진덮개, 살수시설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적인 보상은 어려우나 2021년을 시작으로 2023~2025년까지 저탄장의 점차적인 설치 및 증가를 계획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흥화력발전소의 피해대책 계획이 하루 빨리 진척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