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동무_부평구]와아~~^^봄이다

2018년 3월 13일 | 초록동무

해가 바뀌면
해의 기운도 다시 날아나고
우리네 몸도 마음도 꿈틀
숲의 전령들을 만나러가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어김없이 초록동무는 3월부터시작합니다
부평구는 매회 공동체놀이로 모두함께 여는마당을 펼치고 각 학년별로 숲으로 이동합니다

올해는 6.7세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귀염둥이들~~ㅎㅎ
도움교사소하샘 대신 중2언니둘이 봉사를 하러왔네요~~♡♡
얼마나 의젓한지~~~~~얘들아 고마워!
벤취에 둘러앉아 인사를 나눈후
엄마가 아침일찍 챙겨준 간식이 담긴
작은배낭
작은어깨에 하나씩 둘러메고 숲길을 갑니다
발걸음이 봄기운만큼이나 신납니다
발밑의 작은 새싹들은 갑자기 나타난 꼬마손님들한테 무방비 상태로 ~~ㅠ

멀리서 들려오는 청딱따구리소리에 귀기울이고
도랑속에는 언제 다녀갔는지 개구리알이 있습니다

와아~~^봄이다

개구리와 올챙이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앞으로 앞으로~~!!

나무밑에서 지난해의 흔적을찾아냅니다
오호! 살구씨앗입니다
살구나무가 여기 있는줄도 몰랐네요

조금 더 가니 다른 씨앗을 또 발견합니다
매화나무입니다
씨앗 비교도 해보았습니다
땅을 파고 씨앗들을 심었습니다
ㅎㅎ
심은건지 숨겨놓은건지~~
따뜻한 햇살받아 폭신폭신한 땅을 만나 느낌을 나눠봅니다
부드러워요~ 폭신해요~~흙냄새가나요~~까르르까르르
덩달아 즐겁습니다

배낭속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ㅡ목마른 과자보다 촉촉한 과일을 지향합니다
ㅡ물적신수건을 꼭 챙겨주셔요
ㅡ개인작은 돗자리를 챙겨주셔요
꼼꼼히 잘 챙겨주셨네요~~감사합니다()

다양한 과일들로 푸짐합니다
밥가를 부르고 나눔의 즐거움을 스스로 알게합니다

재잘재잘

선생님의 뒷모습만 보고 걷던아이들이 서로 마주보고 서로 얘기나눌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시간입니다
아이들을 다 볼수 있으니 저또한 좋습니다

재잘재잘 시끌시끌 하하호호
즐거운 간식시간

먹었으니 한바탕 놀아야죠
ㅡ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규칙을 잘 알려주고 한번 시범을 보였더니
봉사 언니누나들과도 잘 놉니다

실컷뛰어 놀았으니
도롱뇽알을 보러 갑니다
발걸음에는 호기심이 잔뜩 묻어납니다~~

드디어 도롱뇽알을 발견했습니다
와아~~대견합니다
손을 물에 담가보고 물 온도를 느껴봅니다
냉장고보다 차가워요
얼음보다 차가워요~~
도롱뇽도 개구리도 얼마나 추울까요?
좀 따뜻해지면 꼬물꼬물 아가들이 깨어나서 기지개를 켜겠지요
30밤 자고 보자~~
잘있어~~♡♡

그래 다음에보자 우리도 안녕~~♡♡

글. 사진 / 부평구 유아반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