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활동후기]수질모니터링과 식생모니터링 + 나

오늘 날씨는 선선하고 걷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못 볼 줄 알았던 친구들 얼굴을 보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활동주제는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수질모니터링과 식생모니터링에 더해서 “나를 얘기하기”였습니다.

수질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역할을 나누고 DO, PH, COD를 차례로 검사해나갑니다. 비가 내린 탓인지 수서생물의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12명 모두 물에 들어가서 차례로 뜰채활동을 해봅니다.
가끔 나오는 깔따구가 물이 오염되어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도 굴포천에 이렇듯 생명이 숨쉬고 있다니 이제는 지나갈 때도 그저 흐르는 물로만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기 어딘가에 물고기 치어가 물풀 아래 숨어있고, 진흙 아래에선 깔따구도 깔딱대고 있겠지요. 오늘은 만나지 못한 잠자리 수채, 우렁이도 있을 것이고요. 이렇게 오늘도 한걸음 굴포천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물론 수온도 재야지요. 비가 며칠 내린 탓으로 물은 좀 흐려보였습니다. 냄새도 좀 나고요.

방형구틀 안에 풀들이 한달 사이에 어느새 크게 자라 방형구 위치를 보기 위해서는 풀들을 헤쳐보아야 합니다. 용감한 친구의 거침없는 손길이 크게 자란 풀들 사이를 누빕니다.

그리고 오늘 나눌 얘기의 주제에 해당하는 자연물로 나를 닮은 것을 찾아봅니다. 무조건 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쉽지 않지요? 그래서 나를 닮은 자연물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둘러앉아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들을 풀어가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생활하고 있고, 그리고 가끔은 벅차하고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파이팅 해보기로 하고 즐거운 일 만들기로 비석치기를 해봅니다. 잠시 걱정을 내려놓고 세워진 비석을 향해 나의 비석을 날려봅니다. 친구들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그런 얼굴을 바라보니 제 얼굴에도 덩달아 웃음이 지어집니다.
다음달에도 우리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아요~

글/ 토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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