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초록동무] 다양한 나눔이야기

2018년 9월 9일 | 초록동무

여름방학을 보내고 어느새 다가온 가을, 9월 초록동무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슬샘이 ‘남생아 놀아라’라는 전체놀이로 열어 주십니다.

숲으로 이동하며 부쩍 자란친구들과 방학지낸 이야기로 안부 나누었어요.

9월의 주제는 나눔!
식물의 나눔, 곤충의 나눔, 새들의 나눔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우리 사람은 자연과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한 친구가 “나무를 많이 심어요.” 해서 모두 박수를 쳐 주었어요.

걷다가 만난 닭의장풀꽃과 애기똥풀 꽃잎으로 손톱꾸미기도 해 보고,
송충이를 관찰통에 담아 관찰하고 놓아주기도 하고,
숲 속을 걷다가 도토리와 나뭇잎이 달린 가지를 줍고 관찰하며 준비해 온 테블릿으로 도토리거위벌레 사진과 알을 보여주었어요. 신기하다고 보는 아이들, 징그럽다면서도 관심있게 보는 아이들..
또 도토리거위벌레의 지극한 자식사랑을 이야기해 주었어요.

숲 속을 산책하다보니 유난히 거미들이 많았어요.
무당벌레 삼중집이야기, 거미집의 혼인색, 꼬마호랑거미의 위장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어요.
물웅덩이에서 잠깐 어떤 친구들이 사나 관찰하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집에서 싸주신 도시락을 맛있는 수다와 함께 먹었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준비해 온 숲놀이 대신,
둘러앉아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끝말잇기와 도둑경찰 놀이를 하며 신나게 숲 속에서 놀았어요.
역시 아이들은 뛰어 놀 때 가장 아이다운 것같아요.

오늘 소감을 나누며 마무리하고 10월에는 더 재미있게 숲에서 놀자고 약속하고 헤어졌어요.^^*

글.사진 / 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