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인천해안선바로알기 강좌와 현장탐방프로그램 진행

2019년 6월 19일 | 섬•해양, 성명서/보도자료

[보도자료] 인천녹색연합, 인천해안선바로알기 강좌와 현장탐방프로그램 진행

인천녹색연합은 6월20일부터 9월까지 인천해안선바로알기 강좌와 현장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양도시이며 해안도시인 인천은 바다를 잃어버린지 오래다. 접경지대로 아직 많은 해안가에 철조망이 남아있고 항만과 발전소 등 시설들로 인해 시민들이 바다를 접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을 바로 알고 인천해안선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시민들에게 바다를 다시 돌려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해안선바로알기 강좌와 현장탐방 프로그램은 6월20일(실내, 목요일 저녁), 6월22일(현장, 토요일 오전)을 시작으로 총11회로 진행되며 분야별로 실내강의와 현장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는 매립으로 사라진 섬들과 인천해안선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현장탐방은 세어도선착장에서 청라도까지, 두 번째는 인천해안선의 자연환경 동물편으로 심곡천 주변 멸종위기야생동물 서식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세 번째는 인천해안선의 주요시설들로 북항에서부터 북성포구까지 항만과 부두시설, 주변시설들은 살펴볼 예정이다. 네 번째는 인천해안선의 자연환경 식물편으로 월미도와 내항에서 해안선의 고유식물과 외래식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다섯 번째는 인천해안선주변의 환경문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의 짚어볼 예정이다. 맨 마지막은 좌담회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바다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한다.

1930년대 인천과 지금 인천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농경지와 염전, 갯벌이던 지역은 매립되어 항만과 공항이 들어섰고 신도시가 만들어졌다. 인천내륙의 해안선은 거의 인공해안선이다. 세어도선착장, 경인항, 북항, 화수부두, 만석부두, 북성포구, 내항, 연안부두, 남항, 국제여객터미널, 신항, 소래포구까지 항만과 부두시설들이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다. 철조망과 군초소 등 보안시설들은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산업단지와 발전소, 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쓰레기매립장도 세계최대규모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부터 청라국제도시는 비위생쓰레기매립장이었고 송도테마파크부지도 비위생매립장이었다. 인천시에서 철조망을 일부 철거하고 있지만 월미도와 연안부두, 송도와 소래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인천해안선은 여전히 닫힌 공간이다.

인천해안선과 갯벌에는 호미가 들어가지 않은 정도로 동죽과 바지락이 많았고, 저어새와 두루미, 알락꼬리마도요 등 전세계적인 멸종위기 새들의 낙원이었다. 남아있는 자투리공간을 습지보호지역, 대체서식지라고 떼어줬지만 이웃생명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

인천해안선바로알기 강좌와 현장탐방은 인천녹색연합이 주최하고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회가 주관하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총 참가비 5만원이고 분야별 실내와 현장 개별 신청도 가능하며 인천해안선과 바다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선착순20명이다.(신청문의. 032-548-6274)

2019년 6월 19일

인천녹색연합

 

신청하기 http://bit.ly/인천해안선바로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