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초록교사 워크숍 후기

2020년 2월 10일 | 양서류

2020년 2월 9일.
초록동무, 게눈, 또랑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록교사와 신입 초록교사가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초록교사는 인천녹색연합의 초록학교(생태교육)와 양서류, 계양산 모니터링, 환경현안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록교사 워크숍은 연초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곤 했었지만, 이번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습니다.

아침 9시에 모여,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구별로 진행되는 초록동무 활동과 게눈, 또랑 선생님들로부터 지난 해에 어떻게 활동했고 어떤 내용으로 생태교육 수업을 진행했는지를 공유했습니다. 초록동무 선생님들께는 게눈, 또랑의 선생님들로부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게눈과 또랑 선생님들께는 초록동무 활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후에 “평화교육”을 주제로 피스모모에서 강사님을 초청하여 3시간동안 실내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여는 활동으로 감정/마음상태 표현 카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모둠을 만들어 환경과 관련된 비인격존재를 알아보고 모둠별로 조사하여 발표했습니다.
주제는 <대량사육되는 소/닭/돼지>, <연산호>, <가리왕산 엄나무>,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상괭이>, <공혈견>, <북극곰 아르투로> 였습니다. 각 비인격존재를 알아가고, 그들이 처한 상황과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둠별로 비인격존재가 되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던져보기도 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초록교사와 함께 계양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작년인 2019년 인천녹색연합은 계양산 생태조사를 통해 등산로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많이 훼손된 등산로와 등산로길 주변 식생의 실태를 초록교사 분들께도 자세하게 알리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산을 올랐습니다.

산을 내려와서 눈으로 확인한 등산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이야기나누며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이렇게 2020초록교사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에도 초록교사와 함께, 미래세대에게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동식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스스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