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생명의 땅, 갯벌을 꿈꾸며 -5월 30일 불법 칠게잡이 어구 3차 수거-

2020년 6월 1일 | 갯벌, 생태계보전

인천녹색연합이 2013년부터 꾸준히 제기한 영종도갯벌 불법 칠게잡이 어구 문제. 두 차례에 걸친 불법 칠게잡이 어구 수거 작업을 세번째로 진행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종도 동쪽 갯벌에서 했으며, 여전히 많은 양의 불법 어구가 남아있었습니다. 이번 수거 활동은 토요일 오후 에 진행되었으며, 생활방역지침을 이행했습니다. 총 14명(활동가, 초록교사 선생님, 게눈하는 친구들) 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수거 작업은 갯벌 안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서 진행되었습니다.  2시간 동안 플라스틱통 22개, PVC 파이프 150m를 수거했습니다.

▲이번에는 2~3명 씩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깊이 묻혀있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삭아버린 플라스틱 통과 PVC 파이프들. (어구와 어구를 연결하는 그물도 있었습니다.)

▲어떤 불법 칠게잡이 어구는 뽑기가 수월하거나  어려운 게 천차만별 이었습니다.

수거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보물창고’ 등 크나큰 존재인 갯벌. 과연 우리는 ‘갯벌’이란 존재를 어떻게 보고 있는걸까요. 갯벌에, 이 서식지에 사는 생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져갑니다. 더이상 갯벌이 망가지지 않고, 관할 기관이 서로에게 떠넘기지 않도록 인천녹색연합은 더더욱 이 문제에 눈을 떼지 않겠습니다.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