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맹꽁이 제보 감사합니다

2020년 9월 18일 | 멸종위기보호활동, 양서류

인천녹색연합은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30건의 맹꽁이 제보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보해주신 분들은 회원분들과 녹색을 처음 알게 된 분들도 계셨습니다.

녹색회원이 아니신 분들은 대부분, 인터넷 검색을 하시다가, 인천녹색연합에서 제보받는 글을 보고 연락 주셨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맹꽁이에게 관심 있다는 걸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맹꽁이 제보 받은 곳 중에는 맹꽁이 잘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개발당할 위기에 있거나, 로드킬, 보도블럭턱에 넘어가지 못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맹꽁이 새끼는 굉장히 작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보도블럭을 건너기도 무척 어렵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송도에 한 200m 되는 길과 영종도에 송산공원 옆길 2곳입니다. 송도 로드킬은 8월 중에 카드뉴스로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200m되는 거리에서 로드킬 당한 유체(새끼맹꽁이) 117마리를 확인했고, 보도블럭 턱을 오르지 못해 50m도 되지 않는 곳에서 말라죽은 유체 약 200마리를 확인했습니다.

▲송동, 사람이 이용하는 산책로

▲송도 공원에서 로드킬당한 맹꽁이, 보도블럭턱 아래서 죽은 맹꽁이

또 다른 곳은 영종도 송산공원 옆 도로 약 600m되는 곳에서 맹꽁이 유체가 보도블럭턱을 올라가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시간동안 6명이 429마리를 옮겨주기도 했었습니다.

인천녹색연합 생태교육 ‘초록동무’ 에서는 9월 활동을 이곳에서 진행하고, 아이들과 맹꽁이 옮겨주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맹꽁이 구조 작업중 ▲’초록동무’ 아이들이 맹꽁이를 구조해주고 있습니다

▲초록동무 학생들이 만든 피켓으로 맹꽁이 이동 다리를 만들었어요!

행정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함께 조취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송도에는 사람을 통제하는 현수막을 설치되었고, 영종도에는 맹꽁이가 이동할 수 있도록 매트를 깔고, 현수막이 설치 되었습니다 .

▲송도 산책로 출입제한 현수막

▲영종도 맹꽁이 현수막 및 이동길 설치

애써주신 인천시, 연수구,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 감사합니다. 이후에는 민관이 협력하여 맹꽁이 보호활동을 펼치려고 합니다.

관심 갖고, 제보해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