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눈후기]갯벌 안녕하신가요?

2021년 5월 11일 | 게눈, 미분류

황사가 걷히고 난 지난 8일 토요일 오전 게눈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5월의 따뜻한 날을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선가 갯벌생물들이 다양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달의 주제 “갯벌 안녕하신가요?”를 주제로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들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모둠에 따라 생각보다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한 모둠도 있었고, 그럴지 않은 모둠도 있었기에 모둠에 따라 아이들의 후기가 다소 차이가 있네요~ ^^

아이들의 후기입니다.

  • 갯벌이 매립되면서 좋기않게되는 영종도 사진들을 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릴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알아야 한다는 것. 갯벌을 통해 지구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여러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아야겠다.
  • 갯벌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하였다. 환경과 우리를 위해 갯벌을 잘 보존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다.
  • 우리가 편하다고 매립하면 생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피해가 된다는걸 알게되었다.
  • 이번달에 갯벌에 또 온다면 더 많은 생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했었는데 기대와 달리 생물을 조금밖에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 지난달 보다는 많은 생물을 못 만났고, 사람이 갯벌을 매립해 생기는 문제를 알게 되었다.
  • 저번에 왕창 많이 봤던 쏙들이 오늘 한 마리밖에 안 보였다. 물론 갯벌의 자연환경이 서서히 변해 간다는 것이겠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보니 사람들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생명을 하나라도 더 살리기 위해 조심히 발을 디뎌야겠다.
  • 오늘은 말미잘을 보려고 했는데 없어서 못봤다. 선생님이 영종도 갯벌을 지키는 한계를 보여주셨다.
  • 큰조개를 잡고 싶었는데 못잡아서 아쉬움.
  • 갯벌들어갈 때 쑥 빠지는게 기분이 좋고 다음달엔 어떤일이 생길지 궁금하다.
  • 저번달보다 생물들이 안보였고 다음달에 왔을 때 또 무슨점이 바뀌게 되었을까 하고 기대하게 된다.
  • 갯벌에 생물이 없어졌다.
  •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물들이 안 나올 것 같았는데 많이 나와서 놀라웠다. 그리고 민챙이알 보고 싶었는데..
  • 바람이 많이 분다. 오늘따라 좋은무드가 형성되었다. 준표 소원인 털보집갯지렁이도 보았다.
  • 생물들이 서로 잡아먹으려고 했다.
  • 민챙이 알이 없어서 슬프다. 육식지렁이가 신기하다. 망둥어도 귀엽다.
  •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내가 망둥어를 잡았다!! 캬약혹~!!
  • 바다가 안녕한 것 같아 다행이다. 칠게가 많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