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면적 20%에 미군기지가 주둔해 있고, 주일미군의 74%가 위치해 있는 오키나와. 이곳으로 스무번째 녹색순례를 떠났습니다. 녹색순례는 전국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열흘, 환경현장을 직접 걸으면서 자연의 생명력과 아픔을 절절히 느끼며, 내 삶과 활동을 돌아보는 성찰의 장(場)입니다. 1998년 처음 시작한 순례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군기지 문제로 고통받는 오키나와로 순례(5월25일~31일)를 떠났습니다. 한국에서도 평택미군기지 문제로 주민들이 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