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배를 타지 않고도 갯벌과 바다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영종도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첫 발을 내딛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어새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조류가 번식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인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영종도가 토양오염, 갯벌매립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갯벌에 박혀있는 불법칠게잡이어구와 해안가에 널브러져 있는 해안쓰레기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2014년, 영종도남단갯벌에 수킬로미터에 걸쳐 촘촘히 박혀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