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11월의 계양산… 그곳에 나는 없었다

11월의 계양산… 그곳에 나는 없었다

2009년11월8일의 계양산은 가을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일년내내 산 한자락만을 훑었었건만 오늘에야 비로소 굽이 굽이 둘레길을 따라 이산을 온전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름하여  울림의 계양산 명상 산행~~ 흩어지는 말은 쑤~~욱 줄이고  산속으로 푸~~욱!! 가슴 떨리는 산행이 시작되었지요^^ 오색 물든 산의 모습 어서오라고 ~ 어서오라고~  첫발걸음에 산 기스락에서 만난 돌더미들~~ 어느날 부턴가 사람들의 바래움들이 탑을...

울림 11월 4일 모임합니다.

비가 와서 한 주 연기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계양산 둘레 숲길을 명상기행으로 갖고자 합니다. 가능한 차는 가지고 오시지 마시고 3~4시간 정도 걸을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12월 모임은 실내(교육실)에서 활동했던 사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일시 : 11월 7일 오전 9시 30분(늦으면 출발하여 찾을 수 없음) -출발장소 : 계양산 산림욕장(약수터) -준비물 : 간단한 간식(끝나고 늦게 점심)...

계양산 둘레길을 찾아서 – 울림 모임

계양산 둘레길을 찾아서 – 울림 모임

찬바람이 불고 찬서리가 내리는 11월이 눈앞입니다. 이른 봄 따사로운 햇살아래 언 땅을 뚫고, 마른 나무가지 껍질을 뚫고  싹을 틔어 산과 들을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들인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빈틈없이 때를 알고 때를 준비하는 철든 자연은 이 가을에도 어김없이 알차고 튼실한 열매로 새생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당나무와 청미래덩굴은 붉은 열매로 새들을 유혹하고 억새와 엉겅퀴는...

10월의 잔잔한 울~림!!

10월의 잔잔한 울~림!!

2009년 10월의계양산은 햇볕을 머금은 채  온갖 생명들을 다독이고 있었습니다. 초록과 갈색 꽃과 열매가 어우러진 평화 그 쉼과 편안함에 푹빠져 한참을 허우적 거렸습니다. 그 잔잔한 울림속으로  함께 들어 가실래요^^ 가을 소나무 숲의 정취 발밑에 무엇이 있을까~~ 오늘의 모임식구는 조촐하였지만   계양산 식구들은 여름내 준비해 온 은밀한 결실(?)들을 내보여 주었습니다. 먼저   구절초와 눈인사 하고 꽃항유...

10월 울림 모임 공지

    10월이면 가을도 깊어져 곧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데  무슨 꽃들을 만나 볼 수 있을까?  산비장이와 고려엉겅퀴, 큰엉겅퀴 등 국화과 엉겅퀴종류도 거의 보이지 않을 것 같고 그래도 계곡습지를 붉게 물들였던 물봉선이나 고마리는 아직 남아 있지 않을까?  그렇지  늦가을에 얼굴을 내미는 산국과 감국, 구절초, 산부추, 향유와 꽃향유,  그리고 곰쓸개처럼 쓰다는 용담과 쓴풀은 만날 수 있겠다. ...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뵙습니다. 무더웠던 여름도 시간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가을꽃들이 풍성한 가을을 더욱 알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9월 울림

9월 울림 산국과 감국, 쑥부쟁이, 구절초, 미국쑥부쟁이.... 국화의 계절이 왔습니다. 아직 길가 양지에는 굶어 죽은 며느리 한을 간직한 꽃며느리밥풀꽃이 피어있구요. 물봉선은 계양산 습지와 골짜기를 붉은 빛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고려엉겅퀴와 산비장이도 얼굴을 곧 내밀고, 쓰디쓴 용담과 쓴풀도  함께 하겠지요. 참 감국이나 산국 꽃송이를 잘 말려  추운 겨울에 뜨거운 물에 한 송이씩 넣어 마시면 그윽한 국화향기가 온 몸에 가득 전해올 것입니다. 9월 울림은...

울림후기

울림후기

울림식구 화이팅~ 신부날개매미충 과 층층잔대꽃 입니다~~    

8울림후기임당

8울림후기임당

8월~계양산 울림모임 있었어요! 입구부터 붉나무꽃향기가 물신 났었죠~~~ 며느리밥풀꽃이 한창이고  누리장나무꽃이 활짝피어 향에 취할것 같았습니다 잎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와 달리 꽃에서는 짙은 향이 어쩜 그리 향기롭고 꽃잎은 여린지...봄에 봤던 누리장을 지금은 달리 보게되었다는 배롱^^ 그리고 누리장에는 신부날개 매미충이라는 신기하게 생긴 모양의 곤충이 있었어요 꼭 흰빛의씨앗으로 착각할 정도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씨앗인줄 알걸요~ 무릇, 쥐방울덩굴열매...

울림-8월 모임 소식

8월 울림 소식   예년보다 많은 비를 내렸던 올 장마도 그치고 바야흐로 뜨거운 여름의 시작입니다. 매앰~ 맴~ 여름은 매미의 계절이기도합니다. 이 뜨거운 여름날 계양산엔 어떤 친구들이 피어있을까요? 늦게 핀 분홍색 꼬리조팝나무와 가장 화려한 참나리, 너무 배고파 죽어 꽃으로 피어났다는 꽃며느리밥풀꽃, 강한 독성을 지녀 잘못먹으면 큰일나는 여로, 유난히 곤충들이 좋아하는 연분홍 무릇, 습지의 아주 작은 꽃 쉽사리, 그리고 도깨비방망이 같은 절긋대와 등골나물 등이 우릴...

붉은 유혹에 빠지다

붉은 유혹에 빠지다

좁쌀풀 산조풀 도깨비사초 노란실잠자리 자주개자리 노루오줌 꼬리조팝나무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 노랑어리연 절굿대 솔나물 광대싸리 통발 두나무다리 그리고... 티도 않나는 아주 작은 관심이 고마웠을까?   찾을 때마다 계양산은 자신이 품고 있던 모습을 아주 조금씩 내보여 주었고 새로운 이야기를 한 가지씩 들려 주기 시작했습니다. 울림, 초록 동무들과 찾아간 그날은 아마 계양산도 여늬 때보다 더 반가웠나 봅니다. 기슭 한 자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