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모래

인천앞바다를 지키기 위한 어민들의 호소문

4월 18일(수) 오후1시30분, 인천시청 앞에 어민 등 인천앞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이 모였습니다. 30년 이상 진행된 바다모래(해사)채취로 인해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해양생태계가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중구청, 해수청에서는 계속해서 해사채취를 진행, 허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바다모래 채취 허가를 중단하라는, 인천앞바다를 지켜달라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호 소 문 인천시민 여러분 ! 저희 어업인과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어업인의 논밭이자, 인천시민...

보호지역, 지키겠다고 약속한 곳

보호지역, 지키겠다고 약속한 곳

신도,어평도,뭉퉁도,소초지도,할미염,항도,각흘도,통각흘도,소통각흘도,중통각흘도,부도,토끼섬,광대도,상바지섬,중바지섬,하바지섬,멍에섬,서만도. 인천앞바다에 있는 특정도서들이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하여 환경부장지정하여 보호하는 도서(島嶼)’로 환경부장관은 특정도서의 자연생태계 등을 보전하기 위하여 10년마다 특정도서보전 기본계획을...

세월호를 잊었는가? 해수부는 항로에서의 바다모래채취를 불허하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인천옹진군 선갑도 앞바다(일명 선갑지적)에서의 바다모래채취를 조건부 수용했다. 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이하 골재협회)가 제출한 ‘선갑도 부근 골재채취 해양교통안전진단용역결과’를 진단서이행을 전제로 해수부가 동의한 것이다. 이는 2003년 지정된 해양보호구역 대이작도 주변해역의 해양생태계보호의무를 무시한 것이며, 선박통항안전을 이유로 골재채취금지수역으로 지정한 2011년 해수부의 결정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다. 해수부 존재의 이유를 의심하게 하는...

모래, 아파트 그리고 순환골재

모래, 아파트 그리고 순환골재

인천에는 세계최대 쓰레기매립장이 있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다. 두루미도래지로 천연기념물 제257호이었던 갯벌이 김포매립지 또는 동아매립지라는 이름으로 매립되더니 절반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가 되고 나머지 절반은 쓰레기매립지가 되었다. 루비로, 사파이어로, 에머랄드로, 커넬로의 청라국제도시는 아파트 숲이 되었고 쓰레기가 시루떡처럼 켜켜이 쌓인 매립지는 가스굴뚝들이 촘촘히 꽂힌 언덕이 되었다. 쓰레기매립지 바로 옆에는 수십미터 높이의 산이 하나 있다. 어른 허벅지보다 굵은...

모래의 일생

모래의 일생

인천 대이작도 앞바다에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풀등이 있다. 풀치라고도 부르는 풀등은 썰물에 드러나고 밀물에 잠기는 모래섬이다. 이 풀등에서는 금빛 모래와 파도가 만나서 생기는, 날마다 다른 모습의 다양한 물결무늬 연흔(Ripple)이 일품이다. 그런 풀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조사결과 3년마다 면적이 20%씩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등 감소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닷모래 채취다. 모래의 또 다른 이름은 골재다. 골재(骨材)의 사전적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