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름비 촉촉히 내리던 날 울림 2월 모임이 서산 개심사에서 있었지요 봄을 여는 입춘날 맞아 개심사 세심동에서 맘을 맑게 씻고 맘을 활짝 열고 마애삼존불처럼 천진난만한 얼굴로 한 해를 보냈으면 했지요. 준비해온 입춘맞이 글을 이야기하면서 고목나무집에서 배터지는 줄 모르고 맛있게 점심을 하였습니다. 봄비 맞은 나무가지 끝에 영롱한 이슬방울이 참 아름다웠고 저수지에 자욱한 봄안개는 꿈속을 거니는듯한 환상에 젖게 하였습니다. 입춘맞이 글 잘 간직했다가 동지제때 함께 나누고요 2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