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세상』2020년 여름호는 인천의 해안선을 기획특집으로 담았습니다.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경계인 해안선은 치열한 삶의 터전이며, 무수한 생명의 공간입니다. 물론 바닷가의 낭만과 추억 한 자락이 딸려 오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 섬으로 가지 않고는 인천의 해안선을 만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간의 손에 훼손된 바다, 철망 너머로 바라보아야 하는 인천 해안선의 현황과 환경 문제를 돌아보며 본래의 모습을 잃은 해안선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그 이유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