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세상_생태환경잡지 234호]아름다운 지구인의 삶터_’산들유치원’을 소개합니다.

‘흙에서 배우는 아이들’이 산들유치원의 추구하는 이념이다.

유치원에 들어서자마자 동그란 간판에 바로 보인다. 유치원은 계양구 다남동에 위치해있다. 산들유치원이라는 이름도 예쁘지만 반 이름도 산새반, 솔새반, 들새반, 물새반 등 자연이름이 들어가  정겹고 참 예쁘다.

 

 

전경자 원장님은 인천녹색연합 평생회원이다. 원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퀸 사이즈정도 되어 보이는 침대였다. 침대 위에는 귀여운 인형들이 있었다. 침대는 아픈 아이들이 누워있거나 쉬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쉼터이다.

 

산들유치원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되어 사물과 세상을 이해해가며 저만의 향기와 빛깔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성으로 아이들과 눈 맞추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갓난아기가 스스로 몸을 뒤집고, 걸음마를 하 듯이요. 이 곳 선생님들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장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아이들이 마당으로 나와 놀고 있었다. 아이들은 마당 곳곳에서 흙 놀이, 축구, 피아노와 실로폰 연주, 도르레를 이용해 공 옮기기, 훌라우프 등을 한다. 아이들이 노는 마당에는 숲이 있다. 마당은 ‘숲속 놀이터’인 셈이다.

 

단풍이 든 나무와 푸른 나무들이 있는 숲이 아이들 주변에 있었다. 나무 열매, 나뭇잎과 같은 자연물도 주변에 있어 아이들은 도토리 굴리기, 자그마한 산언덕을 오르기도 한다. 아이들은 각자 하고 싶은 놀이를 한다. 어떤 아이들은 도르레를 이용해 공을 옮기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축구를 하고 어떤 아이들은 나무토막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아이들 가까이에 있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더 잘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의 또래선생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신체와 건강의 발달, 의사소통, 나와 우리의 관계, 자연에서 경험하고, 예술과 문화를 배우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감각으로 느끼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산들유치원 졸업생들은 가끔 저를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산들유치원에 다녀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하고 갑니다. 저는 우리 산들유치원에 다니는, 다녔던 모든 아이들이 이곳에서 재밌게 놀고 자란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 살아가는 힘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산들유치원

홈페이지  http://www.san-deul.kr/

위치 인천광역시 계양구 역골로 133번길 17

전화번호 032-514-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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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생태환경잡지 <초록세상> 2020.3월호에 게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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