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월) 부안주민 상경집회, 3일간 삼보일배

2004년 10월 4일 | 성명서/보도자료

*** 9월 15일로 산자부의 핵폐기장 유치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사회적 합의기구에 대한 이야기도, 이후 일정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이야기도 현재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산자부는 ‘선 주민투표, 후 유치신청’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을 조금씩 내비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부안백지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이 부분에 대한 여러가지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지역도 지자체장의 부담을 먼저 줄여줌으로써 유치신청을 받을 수 있고, 꿩먹고 알먹고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의 산자부 타임스케쥴을 그대로 진행시킨다는 측면도 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민투표는 사실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주민들의 민-민 갈등이 더 크게 야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전에 산자부에서 발표한 내용(건설업체가 홍보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경우, 이에 대한 혜택을 준다) 때문에 그 지역의 유지 및 조직폭력배까지 주민투표에 난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안도 이미 주민투표를 했기 때문에 또다시 정부주도의 주민투표에 대한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구요. 이 때문에 이에 대한 집회와 삼보일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10월 4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이고 10월 4일은 한국전력 감사, 10월 8일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감사이기 때문에, 국감 때 이부분에 대한 언급을 위해서 부안대책위에서 날짜를 잡은 것 같습니다. *** 핵폐기장 백지화, 부안주민 서울대회 및 삼보일배 10월 4일~7일 부안 주민 3000여명 서울 상경 집회 및 삼보일배 진행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주민투표 강행 반대의 뜻 분명히 밝힐 예정 지난 9월 15일 핵폐기장 부지선정 예비신청 마감일까지 어느 지자체도 신청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정부의 핵폐기장 부지 선정절차는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를 선언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선주민투표, 후지자체 신청”이라는 방식으로 주민투표를 강행하려는 의사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월 주민투표를 통해 92% 반대라는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 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부안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은 10월 4일~7일까지 서울 상경 집회와 삼보일배 등을 통해 정부의 핵폐기장 추진 강행의사를 규탄하는 투쟁을 벌이려고 합니다. 귀 언론사를 통해 널리 알려질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제목 : 핵폐기장 백지화, 부안주민 서울대회 및 삼보일배 일시 : 10월 4일(월) ~ 7일(목) @ 10월 4일 : 핵폐기장 백지화, 부안주민 서울대회 – 오후 1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부안 지역주민 및 시민사회단체 등 3000여명 참가예정 – 집회 이후 종로 탑골공원까지 행진 –> 우리도 10인 정도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깃발 1인, 피켓 4인, 플랭카드 4인, 카메라 1인 등 일정부분 동참한다는 표현을 했으면 좋겠고, 실무준비나 역할분담이 잘 안되고 있는 점으로 고려할 때 이날 실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0월 5일~7일 : 핵폐기장 백지화를 위한 삼보일배 – 10월 5일에서 7일까지 종로 탑골 공원에서 국회 앞까지 삼보일배 진행 – 주요 통과로 : 탑골공원~교보빌딩~시청~이대~신촌~서강대교~국회 – 부안 지역주민 및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명 참가예정 –> 50~100명 정도 삼보일배를 예상하고 있고, 참여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역할분담을 한 뒤, 월요일 회의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10월 7일 : 삼보일배 종료 및 핵폐기장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 오후 12시 30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