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게눈활동후기 _ 갯벌에서 만나는 다양한 생물

2023년 9월 23일 | 게눈

9월 게눈활동은 “갯벌에서 만나는 다양한 생물 만나기”입니다.
씨싸이드파크 해맞이 공원입구에서 조류관찰 시작으로 탐조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송산유수지 갯벌을 쌍안경으로 보고 필드스코프로 새를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몸은 흰색이고 얼굴, 부리, 다리는 검은색의 특징을 가진 저어새~
부리를 물속에 넣고 저어서 물고기를 잡아먹어서 저어새라는 이름을 가졌고 중국, 대만에서 4월쯤 우리나라에 와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고 학습시켜서 10월쯤 다시 가는 여름철새이고 멸종위기종임을 이야기 나눠봅니다.
저어새, 백로, 갈매기, 흰발농게, 농게 등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가는 송산유수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하는 이유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맞이전망대 탐조대로 이동하여 청다리도요, 백로, 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를 보았습니다, 알락꼬리마도요의 부리가 아래로 구부러지고 긴 부리를 보며 신기해했습니다.
멸종위기종 알락꼬리마도요는 겨울철에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에서 월동하고 세계주요철새의 9개 이동경로 중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이동하는 철새입니다. 시베리아에서 호주까지 이동 시 충분한 휴식과 먹이를 공급하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가 서해 갯벌임을 알아갑니다.

물새퍼즐놀이를 하며 새들이 이동 시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유리창 충돌, 전기줄, 서식처 훼손, 환경오염, 도시개발,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이야기하였습니다. 게임을 통해 새가 되어 이동해보며 곳곳에 위험 요소를 간접적으로 느껴 보며 새들이 고통받고 살아남기 힘듬을 알았습니다.

염전을 돌아보며 갯벌에 칸막이를 만들고 바닷물을 들여서 바람과 햇볕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여러과정을 거쳐 만들어져 우리가 먹고 있는 소금을 만드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염전 옆의 또랑에 사는 칠게, 세스랑게, 말뚝망둥어도 만났습니다.
염생식물 나문재, 퉁퉁마디, 칠면초, 해홍나물 등을 관찰하고 먹어보며 바닷물을 먹고 자라서 인지 “짜요~”라며 어떤 식물이 가장 짠맛이 나는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활동을 마치며 영종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갯벌이 사라지면? “많은 생물종들도 사라져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양한 생물종들이 살아갈 수 있어요”
갯벌이 기후변화를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생물종도 보호될 수 있도록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하는 중요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글. 파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