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오늘 백령도에 방류된 점박이물범(복돌이)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필요

– 점박이물범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민관협력 인프라 구축해야

2011년 제주에서 구조되어 수족관 생활을 하다 태안에서 야생적응훈련 중인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오늘(8월25일) 백령도 하늬해변에 방류된다. 복돌이가 백령도 바다에서 야생성을 잘 회복해 황해 점박이물범 무리와 잘 살아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백령도 어민들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물범 서식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세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불어 어촌계를 비롯한 어민들 또한 물범보호와 백령도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모색하는 논의과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할 것이다.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최대서식지는 백령도로, 200~300여개체가 확인되고 있다. 1940년대에는 4천여마리까지 확인되었으나 각종 해양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황해 해양포유류인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중심에 서서 나서는 것이 필요하나, 점박이물범의 먹이가 어민들의 주요 어업종이기에 점박이물범이 어업영역의 침범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난 8월 3일, 인천녹색연합 주최로 열린 ‘백령도 해양환경,수산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어촌계, 백령도점박이물범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등 지역주민,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백령면 등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 11개 단위가 참석한 가운데 백령도 점박이물범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참고 ▶8/3 백령도 해양환경, 수산발전을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http://greenincheon.org/?p=159981) 이 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주민, 중앙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해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방안을 계획키로 입을 모았다.

이처럼,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이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민관공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다소 더디더라도 지역주민과 함께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 및 수산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했을 때 진정한 의미의 지역사회, 점박이물범의 상생방안이 나올 것이다.

2016. 8. 25

인천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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