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동무_계양구후기] 나무 하나에~

2018년 6월 14일 | 초록동무

비온뒤라 더 향기롭고 촉촉한 계양산을 만났네요~^^
나무하나에 라는 책을 읽고 마음을 내어준 숲속친구들을 찾아 떠났네요.
마침 아까시잎에 알을 낳아 둥글게 말아놓은 거위벌레 알집을 보러 떠났지요.
서상에나 마침 한마리는 요람을 만들고 있던 중
이런건 정말 귀한 장면이었어요~~^^

화장실을 지나 벚나무 아래 익어 떨어진 버찌를 주워 돌맹이에 그림을 그리는데 돌맹이를 뒤집을때마다 지렁이들이 까꿍인사를 하네요.
정말 긴 시간을 지렁이와 놀고 가느다란 뽕나무를 오르며 놀다 간식을 먹기로 했는데 계곡에 손을 씻고 식탁을 차렸지요.
간식후 이제는 도룡뇽 유생을 만나야겠어서 찾아보니
하루살이 애벌레와 작은 버들치ㆍ 드디어 올챙이를 찾았네
뒷다리가 나온 올챙이~ 얏호~~!!
곧 도룡뇽 유생도 찾았지요
뒷다리 앞다리가 모두나온 아기 도룡뇽~
아이들은 신나서 낚시 놀이를 시작 했지요.
마끈을 나뭇가지에 묶어 돌맹이 미끼를 묶어서 말이죠…ㅎㅎ
신나게 놀다보니 드디어 돌아갈 시간… 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 만난 초록열매ㆍ올챙이ㆍ도룡뇽유생ㆍ지렁이들을 키우려면 뜨거운 햇님이 도와 주어야하기 때문에 여름은 덥다고~
더워도 짜증내지 말고 더 씩씩하게 놀기로 했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네번째 만나는 시간이라 더 많이 친해졌어요.
서로 배려하고 숲에 예절을 갖추고 노는 유아반 아이들 너무 대견 합니다.
더 씩씩하게 자란 숲속친구들과 유아반 친구들 7월에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글.사진 / 계양구 분홍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