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동무] 10월 부평구 4학년 꽃마리반 후기

선선하고 맑은 하늘에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어요  그동안 여행갔다가 오랜만에 만난 아이를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미소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나뭇잎들도 이제 쉬는 계절이 다가와 초록옷을 벗고 본연의 색깔들을 뽑내기 시작했어요 무슨색깔 어떤모양들의 나뭇잎들이 숲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찾아보자고 하니 한 친구가 모과나무를 가리키며 저 열매는 뭐예요 라고 물었어요 가장 못생겼지만, 가장 좋은 향을 가지고 있는 과일이라고 하니 어떤 친구가 모과라고 이야기 했어요 모과열매에 서로 코를 킁킁대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초록색잎에 동글동글 귀여운 열매도 발견했어요 작은한알 손가락으로 눌러 냄새맡아보니 토마토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씨앗을 찾아보라고 했더니 까맣고 아주 작은 씨앗을 찾았어요 이 것은 새에게 먹이도 되어주면서 새가 씨앗도 멀리 퍼트려주는 열매인 피라칸다열매였어요

우리도 새처럼 씨앗똥을 싸서 씨앗을 퍼트려 주자고 하고 새똥싸기 놀이를 했어요 새 똥은 일본목련열매를 골랐어요 뾰족해서 아플수도 있는데 다리사이에 끼우고 뒤뚱뒤뚱 걷다가 깡충깡충 뛰기도 하며 새똥을 아주 많이 쌌어요

꿀벌과의 점심시간을 갖고 그네로 직진하는 우리 4학년 아이들 ‘아직도 그네가 그리도 좋을까’라고 생각하다가’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지!’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평소에는 그네탈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누가 놀다가 놓고 간 도꼬마리 씨앗을 줍더니 뭐냐며 묻는 아이들에게 이걸로 놀이를 할 수 있다고 했어요.

도꼬마리씨앗 붙이기 놀이도 해보고 씨앗의 번식방법도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동물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네요^^*

도토리도 주워서 도토리 굴리기 놀이도 했어요 4학년이라 역시 구멍에 잘 넣을 수 있었는데도 한참을 재밌어하며 가지고 놀았어요

다람쥐와 어치가 되어 도토리 숨기고 찾기도 하며 동물들은 도토리를 먹기도 하지만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가지고 놀았던 도토리는 다시 동물들에 밥이니 숲에 놓고 가자는 말에 울 친구들 만장일치^^*

어느덧 끝나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시선에 양버즘 나무열매가 포착되었어요 이 열매로 친구어깨에 안마?를 해주고 팥배열매도 옷에 닦아 먹어보고 맛있다네요^^

기억에 남는 것 이야기하고 쑥쓰럽게 율동하며 노래하고 “안녕”

글.사진 / 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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