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 5월후기] ‘또랑’과 ‘나’

2019년 5월 23일 | 또랑

5월 19일 일요일. 또랑의 세 번째 활동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은 시험기간과 겹쳐, 많은 또랑 친구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5월 활동에는 많은 또랑 친구들이 참석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비가 오는 5월의 또랑활동은 40명의 친구들과 함께 우산을 쓰고 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몸장화를 신고 물 속에 들어가는 활동은 모둠별 모니터링 지점의 상황에 맞춰 진행하는 지점도 있었고, 진행하지 않았던 지점도 있었습니다.

큰 차이는 없었지만,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지난 달 평균수치 10에서 13으로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의 수치와 이번 5월의 COD수치의 변화를 보고, 아이들과 수치변화의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도로의 오염물질이 함께 쓸려 하천으로 유입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이외에도 주변 공장의 영향이라는 의견, 잘 모르겠다는 의견 등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나누었습니다.

모니터링을 모둠별로 끝낸 후, 주제에 맞는 이미지 카드를 골라 이야기 나눔을 하기도 하고, 빗물 보드게임을 하면서 빗물의 순환과 활용에 대한 내용들을 확인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미지카드로 이야기를 나눈 모둠에서는 굴포천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을 주제로 카드를 뽑기도 했고, ‘나’의 학교생활은 어떤지를 주제로 이미지 카드를 뽑아보기도 했습니다.

매 활동마다 진행하는 하천 모니터링. 또랑은 차근차근 조사하고 기록한 수질조사와 식생조사 결과를 가지고 또랑 마지막 활동에서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꾸준하게 함께 하천을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는 활동은 다음달에도 계속됩니다. 다음달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