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 11월후기] 굴포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조류

2020년 11월 17일 | 또랑

11월 또랑의 맺음식 겸 마무리 활동에서는 5개의 모니터링 지점(굴포1교 지점, 원수지점, 메타세콰이어 앞 돌다리지점, 삼산3교 지점, 기후변화체험관 지점)을 참여자들과 걸어보며,  각 지점별 장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굴포천에서 볼 수 있는 조류를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2020년 상반기에 한 개별활동부터 11월까지 또랑활동에 꾸준히 함께 한 김시연, 김주헌 참여자에게 소정의 선물과 함께 개근상을 수여했습니다. 간단한 활동설명을 마치고 굴포1교 지점부터 기후변화체험관 지점까지 시계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관찰된 조류는 총 13종류로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가마우지, 물닭, 할미새, 오색딱따구리, 까치, 참새, 비둘기입니다.
지점별로 두루 볼 수 있는 조류는 흰뺨검둥오리로 굴포1교 지점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12마리)를 확인했고, 삼산3교 지점과 기후변화체험관 지점에서도 10마리 이상의 개체수를 확인했습니다.

가장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관찰된 장소는 굴포1교 지점과 삼산3교 지점입니다. 굴포1교 지점에서는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왜가리, 오색딱따구리, 비둘기, 까지, 참새를 봤습니다. 삼산3교 지점에서는 중대백로,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가마우지, 참새 등을 봤습니다.

마지막 지점인 기후변화체험관에서 조류관찰을 마치고, 활동의 소감을 간단하게 나누고 내년도 활동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2020년 청소년하천모니터링 <또랑>활동을 마쳤습니다.

 

< 참여자 소감 >
∙김규영 : 새 종류가 많아도 고유의 특징으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시연 :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암컷의 구분이 어려웠습니다.
∙김주헌 : 생각보다 많은 새들을 봤고, 몰랐던 새의 이름을 알게됐다. 굴포천에도 여러 종류의 새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김희건 : 쇠백로의 발이 노랗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백로가 날아갈 때, 발을 접고 목을 S자로 접고 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송지유 : 굴포천에서 볼 수 있는 새의 종류가 더 있을 것 같은데, 더 많은 종류를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유승윤 : 가마우지를 새롭게 알게 됐고, 새의 생김새를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민재 : 도시에도 많은 종류의 새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원준 : 많은 종류의 새를 특징으로 구분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정민지 : 집 주변에서 새를 만나면, 자세하게 생김새를 살펴보고 어떤 새인지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시현 : 굴포1교 지점의 갈대밭이 없어서, 하천 산책로를 따라 걸을때마다 흰뺨검둥오리들이 날아서 도망가는게 안타까웠다. 새들과 사람들이 함께 쉴 수 있는 하천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