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13일 신두리 사구기행 후기예요!

2005년 3월 15일 | 게눈

사구 기행에서 게눈친구들 다양한 느낌들을 마음과 머리에 담아 돌아왔지요! ♥ 김선형 큰 바다에 조그만 큰 바다에서 조그만 결혼식이 열렸다. 큰 바다에서 조그만 신혼여행을 갔다. 큰 바다에서 조그만 아기들이 태어났다. 큰 바다에서 태어난 조그만 아기하나가 앝은 바다까지 올라와 작은 돌멩이에 부딪쳐 상처입고 쓰러져 썰물 때 져갔을 작은 생명하나가 눈물짓게 한다. 가엾어라. 잘가거라. 하늘나라는 바다보다 더 넓단다. ♥ 김다빈 오늘 게눈 활동한 것에 기억에 남는 것은 맨 처음 갔던 사막이었다. 사막이라고 해서 외국의 오아시스가 있는 그런 사막인 줄 알았다. (물론 모래로만 되어있는 사막말고 자갈사막이나 식물도 있는 사막도 있지만.) 고운 모래로 덥혀있는 사막을 상상하며 도착했는데 딴판이었다. 식물이 이곳저곳 자리 잡아 자라거나 머물고 있는 그 곳은 평화로운 평지였다. 그런데 선생님을 따라 몇 십 걸음쯤 가보니 과연 사막이었다. 여기저기 자라는 식물들이 모래를 가리고 있어 안 보였던 것이다. 다른 모래와는 다르게 매우 고와 비단이나 매우 부드러운 이불을 떠올리게 했다. 바닷가 반대편에 있는 곳으로 갔더니 그 곳은 식물들이 발을 내딛는 게 두려울 정도로 마구 자라고 있었다. 잘 살펴보면 새순이 돋고 있었고 너무 작은 식물들이 ‘나 여기 있어!󰡑하는 듯이 자리 잡고 있었다. 겨울이라 싱싱하게 않고 누런색이었는데 바람이 불자 황금빛 들판이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자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는 이 곳이 IMF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자연그대로 있지만 조금 개발되었다고 하셨다. 만약 IMF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이곳이 많이 개발돼 본래의 모습을 잃었을 것이다. 사막에서 나올 때 나는 IMF가 있었던 게 어떤 명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김미진 두웅습지- 제일 마지막으로 두응습지에 갔는데…물밖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 속에 있는 생물은 물자치, 노랑때까치, 흰뺨검둥오리 등등이 있었다. 또 금개구리가 있다는 것은 환경이 깨끗하다는 소리라고 하셨다. 오리라도 있었으면…아쉬움은 없었겠지만…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아쉽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우리가 보존하지 않으면 생태계가 파괴 도리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작은 생물 하나도 소중히 여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왔으면 좋겠다. ♥ 신범섭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습지였다. 왜냐하면 이런 사구 지대 일대에 습지가 다는 것이 놀라웠게 때문이다. ♥ 김현기 신두리 사구에 왔다. 그런데 사구는 사막이라고 해서 갔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랐다. 사막이라고 하면 모래만 있는 걸로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식물들도 많이 있었다. 꽃 앞엔 현수막이 몇 개 있었다. 내용는 해안사구에도 건물을 들여놓게 하자는 것이다. 처음엔 이해를 못했지만 그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안사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에는 그곳에서 장사를 하던 사람은 생계를 잃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마을 사람들이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박준수 불가사리를 보았다. 말라 비틀어져서 색깔도 구분이 되지 않았다. 별 불가사리원래 색이 파랑색인데 이상하게 되었다. 새끼우럭도 보았다. 이것도 국에 있었다. 여기도 있어서 이상했다. ♥ 추춘혁 해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엄청 큰 스티로폼을 가져다 놓는데 바람이 엄청 세서 날라 갈 뻔 했다. 쓰레기를 왜 버리는지 모르겠다. ♥ 윤나리 오늘 추운 날씨에도 참 재밌게 체험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바닷가에서 불가사리, 조개를본 것이 참 인상 깊다. 조개는 핑크색과 흰색이 합쳐진 조개였다. 불가사리는 하얀색으로 딱딱하게 굳어있었지만 자세히 보면 자주색과 주황색으로 어우러져 있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주운 것도 인상 깊다. 왜냐면 내가 제일 많이 주었던 거 같다. ♥ 서희도 오늘은 불가사리가 인상적이었다. 불가사리가 처음에는‘깨끗하고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불가사리는 생태계가 조금 파괴된 곳에서 잘 산다는 말을 듣고, 이곳도 좋은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 장진욱 내가 본 인상적인 갯벌 생물은 큰 구슬우렁이. 사구를 관람하며 바다에서 여러조개 껍질을 채취하는시간을 가졌다. 여러 아름다운 조개들이 많았지만 나는 큰 구슬우렁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쏙~꼬인 모양이 아주 예뻤다. 색도 아주 아름다웠다. 첫 체험이 아주 색 다른 것 같다. ♥ 조명현 바다를 청소했어요! ♥ 김혜원 비단송곳고둥은 어떤 부분은 까칠까칠했고, 어떤 부분은 미끄러웠다. 색깔은 옅은 분홍과 갈색이고 끝이 송곳처럼 뾰족했다. ♥ 김승희 처음 버스에 탔을 땐 무엇을 볼까하고 궁금했다. 하지만 신두리 사구는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또한 맑은 하늘 덕분에 화사하게 즐길 수 있었다. 무지무지 추웠다는 것 이외엔… 그래도 푸우 선생님과 마린보이 선생님을 새로 만나서 즐거웠다. 거의 2년 만에 만난 처장님도 너무나 반가웠다. 힘들고 수고도 많았지만,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았기에 나는 만족한다. ♥ 서효원 신두리 사구에 가서 선생님 말을 듣고 갯벌에 들어가서 조개껍질을 줍고 다른 곳에 가서 청소를 했는데 불가사리를 봤다. ♥ 권배준 오늘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사구의 역할이었다. 삭는 비록 모래가 쌓여서 된 것이지만 그 역할이 실로 대단 하다는 걸 알았다. 일단 쓰나미 지진 해일 같은 재앙에서 큰 파도를 막아 준다고 한다. 한마디로 천연 방파제인 셈이다.(사실 방파제보다 더 좋은 것이다.)그리고 다른 하나의 기능은 물 정화 기능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사구에 물을 부어 놓고 5~6배에 판다고 한다. 그만큼 사구의 물 정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우리가 갔던 사구 아래에도 물이 많다고 하였다. 이렇게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다. 그 주변에 식물들이 처음에는 피해도 입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구의 식물들은 잘 적응을 하였다고 한다. 나는 이 사구 지역을 보존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 송영인 신두리 사구에서 조개 등을 주웠는데 종류 별로 이쁜게 많았다. 또 갯지렁이 같은 것들도 보았다. 겨울 바다라서 추웠지만 환경에 대해 배우고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어서 좋았다. 4월 달에는 또 무엇을 배우며 어딜 갈지 기대가 된다. ♥ 이혜진 오늘 두웅습지를 갔다. 모르는 것도 알게 되서 좋았다. 불가사리, 소라, 조개껍데기를 주우면서 신기했다. 거기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다. 모래도 부드러워서 촉감이 좋았다. 다음에도 꼭 한번 다시 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