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8일 게눈기행]긴발가락참집게 우정싸움 구경해요~

2005년 5월 2일 | 게눈

5월 제부도 게눈 기행을 준비하면서 답사때 찍은 모습이랍니다. 고둥 껍질을 뒤집어 쓴 긴발가락참집게 두마리가 무엇을 두고 다툼을 하는지?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 봤답니다. 제부도는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앞바다의 작은 섬으로, 바닷길이 갈라지는 해할현상 때문에 유명한 곳으로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며, 하루 두 차례씩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랍니다. 썰물 때면 바닷물이 빠져 나가 바다 속에 잠겨 있던 길이 모습을 드러내고, 길 좌우에 펼쳐져 있는 갯벌을 보며 바닷길을 걷는 묘미가 더 할 수 없이 좋은 곳으로… 본래 이 제부리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아주 인상적인 해수욕장이였으나,   제부도 북쪽에 시화호가 건설되면서 서해 바다의 물길이 바뀌어, 제부리 해수욕장의 모래가 점점 쓸려내려가 지금은 자갈과 바위들만 남은 곳도 있답니다. 서쪽 해안의 갈대밭도 없어졌고, 예쁘게 피던 해당화도 자취를 감추었고…. 무분별한 개발로 잃어가는 갯벌의 본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우리 게눈 친구들… 함께 고민 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 때: 5월 8일(일) 오전 8 : 30 * 만나는 곳: 인천녹색연합 사무실 앞 * 기행하는 곳: 제부도 * 준비물: 여벌옷, 여벌신발, 필기 도구(작아공책), 물 * 참가비: 10,000원 **참가 신청은 댓글이나 문자로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