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 현지, 유나, 예슬, 상아 소감문

2006년 8월 1일 | 게눈

김선형 게눈에 가입한 뒤로 처음 가보는 초록학교 기행이었다. 장소는 진목 남해 갯벌학교,,, 버스에 타고 마을 주변을 지나는 동안 계속 탄성이 나왔다. 여태껏 그렇게 푸르고 아름답고 평화를 가득 담은 바다를 보지 못했다. 또  그 옆에서 넘실 거리는 여름이 푸른 벼들.. 그 건너로 구름을 등진 병풍처럼 둘러선 산 맥들, 여기저기 손살같이 날아 다니는 제비들, 직박구리들. 바닷가에나 가서 몇 마리 본다는 제비를 이렇게 만 나니 반가울 따름이었다. 우리가 2박 3일동안 지낸 작은 갯벌학교에서의 추억은 대단했다. 아침마다 맨발로 잔디밭을 걷고, 108배를 드리 고, 타는듯한 더위 속에서 시원한 갯벌 기행을 하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진짜로 여기만큼 게가 많은 곳을 가보지 못했다. 게가 마치 막 뿌려져 있는 것 같았다. 덕분에 방학숙제에 쓸 사 진도 실컷 찍었다. 그리고 갯벌이 점차 사라진다는 아쉬운 소리도 들었다. 수박도 실컷 먹었다. 첫 번째 갯벌학 교 기행이지만, 진짜 진짜 아주 덥고 행복한 여름여행이었다. 재미 있었다. 오현지 <남해갯벌학교 2박 3일을 마치고> 올해도 갯벌학교에 참가했다. 작년엔 소야도라 배도 타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남해자연학교라서 치를 좀 으래 탔다. 사실 며칠동안 비도오고 날씨가 흐려서 물놀이를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곳은 햇볕이 쩅쨍 했다. 다행이였다. 첫째날, 갯벌에 갔다. 가는 길에 순비기 나무를 봤는데 향기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바다는 정말 예뻤다. 하지 만 갯벌에서는 힘들고 짜증났다. 발도 푹푹 빠지고 다 젖고 질퍽거리고…그래도 밤엔 좋았다. 별이 정말 많았 고 예뻣으며 신기했다. 그리고 둘째날 아침에 맨발로 걷는데 너무 좋았다. 하지만 체조랑 절하는 것은 의미는 좋은데 힘들어서 좋지는 않았다. 아! 그리고 다음번에 올때는 키좀 커야겠다. 해수욕장에서 노는데 현진이랑 예슬이는 발이 땅에 닿는데 나만 안닿아서 물을 많이 먹었다. 거기서 먹은 수박이랑 옥수수는 진짜 맛있었고 나름대로 가장 재밌었던 하루 였다. 2박3일이 너무 빨리 끝난거 같아 아쉽고, 동생이 갑자기 아파서 못온것도 아쉽지만 새로운 친구랑 동생도 사귀 고 보람찼던 캠프 였던거 같다. 조유나 나는 녹색연합에 가입한 이후 자연학교에 처음 으로 오게 되었다. 유일하게 아는 친구인 ‘누리’를 믿은채…… 걱정반 기대반으로 왔다. 저번에 태안반도 갔었을때 만난 사람들도 있었고, 처음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누리 친 구들인 승희 , 산하, 한영 이를 만나고 친해지자 적응이 되었다. 나를 마치 오래 된 친구처럼 잘 대해줘서 너무 좋았고 그래서 적응도 더 잘됐던거 같다. 첫날 몸풀이 하는식으로 갯벌을 탐사했고 엄청 많은 ‘게’들을 보고 놀랐다. 둘째날 아침부터 잔디위를 걷고 나서 강당에서 절을 49번 정도 했다. 다리가 후들 거렸다. 오후에 미니 운동회도 하고 수박도 먹었다. 그리고 나서 해수욕장으로 갔다 가서 바다에서 친구들과 놀았다. 내가 물 먹는걸 너무 싫어해서 현기 오빠가 빠 뜨리려고 달려올때 도망가기도 하고 너무 무서웠다. 중간중간에 옥수수도 먹고 수박도 먹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여자 샤워실에 사람이 한 꺼번에 몰려서 우리는 남자샤워실에서 샤워를 했다. 남자 샤워실은 여자샤워실과 확연히 비교되어서 놀랐다. 둘째날 밤 우리는 ‘맨발의 기봉이’ 영화를 시청하고 다른 애들은 강당에서 놀고 나와 한영이는 노래를 들으며 여기 저기 휘집고 다녔다. 마지막날 나는 너무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았다. 그런데 이 더운 여름에 이동네를 돈다는 것이다. 더워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OX 퀴즈를 했다. 솔직히 3일중에 줄째날이 가장 재미 있었다. 하지만 많은걸 보고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원예슬 올해에는 게눈 활동에 참여를 많이 하지 못해서 자연학교라도 와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약속을 뿌리치고 이렇 게 남해로 왔다. 집이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쪽으로 놀러올 기회도 없어서 더 오고 싶게 되었다. 몇 시간을 차로 고생한 끝에 도착한 곳, 역시 폐교였다. 시설도 깨끗하고 시골이라 그런지 조용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 오자마자 갯벌에 갔는데 잠시 방에 갔다온 사이에 벌써 떠나버려서 일행을 놓치고 말았다. 길을 찾아 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그냥 다시 돌아와 버렸다. 솔직히 갯벌이 조금 멀었는게 걸어가지 않고 차타고 가서 좋았다. 갯벌가서 많은 것들을 보지 못했지만 밤에 밤게를 본 것으로도 충분했다. 갯벌이란 신기하고 신비로운 곳인것 같다. 가봐도 가봐도 항상 다르기 때문이다. 처음 와본 남해에서 수영도 신나게 헀다. 1년만에 간 바다라서 그런지 더욱 즐거웠고 재미 있었다. 물도 깨끗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환경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절도 해보고 마음을 가라 앉히기도 하고 아침에 잔디도 걷고 정말 좋았던 3 일이었다. 내년에는 중3이 되어서 올지 안올지 모르겠지만 될수 있다면 꼭 올 것이다. 이상아 첫날에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재미 없을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도 많이 사귀고 언니들도 잘해주고 해서 정 말 재미 있었다. 첫날에는 갯벌을 갔는데 평소에 보지 못하는 붉은발 사각게, 도둑게 등 여러가지를 보았다. 다음 날에는 아침에 일어나 맨발으로 잔디도 걸어다니고 절도 49번씩이나 하였다. 정말 이번 아침은 최악이였 다. 그리고 운동회를 했다. 정말 줄넘기만은 잘하고 싶었지만, 결국 지고 말았다. 운동회때 열심히 하고 바닷가도 갔다. 호흡기랑 물안경, 오리발도 끼고 수영을 하였다. 호흡기에 물이 들어가 서 한 소금물을 20컵이나 먹은거 같았다. 숙소에 와서 씻고 영화를 보았다. ‘맨발의 기봉이’ 를 봤는데 봤던거라서 재미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날…….. 저번 아침일과 똑같이 하고 밥을 먹었다. 이번엔 하나도 남길수 없어서 정말 싫었다. 그런식으로 억지로 삼키 다 보니까 얼마나 싫던지 아무것도 하기 싫고 혼자서 아무런 방해없이 푹신한 침대에 눕고 싶었다. 왠지 옆구리 가 허전했다. 유진이가 올거라는 큰 기대 감을 가지고 게눈 캠프를 왔는데…하여튼 갯벌 갔던거 뺴고 다 재미 있었다. 특히 별자리, 바다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북두칠성도 보고 큰곰자리인가? 그것도 보고 오렌지색 별도 봤다. 하지만 제일 보고 싶었던 카시오페아 자리를 보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