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였나요? 긴 막대기를 시작 전부터 들고 모래밭에 박기 시작하는 중1남자 친구들 때문에 형님인 고2 남윤상군을 저희 모둠장으로 초빙해서 활동을 했습니다.
다소 안정적으로 문길이가 삽을 전해받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여자 모둠엔 유나언니가 동참해서
하하호호
젤 형님 모둠은 어찌 하고 있는지 가보았어요.
세심하게 살피면서 갯벌생물을 관찰하는 모습이 역시 형님들이더군요.
작은 생물을 루뻬로 확인하면서 갯가톡톡이와 홈발딱총새우가 아닐까…동정해 보면서…
그러다 딱총새우가 알을 잔뜩 밴 모습을 발견^^ 가서 알 잘 낳으라고 놓아주었더니 알 낳을 집을 지으려는지 열심히 굴을 팠어요.손가락만 한 망둥이에 좁쌀무늬고둥이 달라 붙어서 얼른 놓아주었는데 좁쌀무늬고둥이 붙었던 곳이 빠알갛게 피부가 벗겨졌더라구요.망둥이도 놓아주었는데 힘이 쏙 빠지면서 아마도….쩝^^
뻘에서 나와 자유시간을 갖었습니다.
문길이가 가져온 막대가 결국 한몫을 단단히 했군요.
다음은 답사때 본 생물들이에요.
갯지렁이가 앞부분을 춤추듯 흔들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초록지렁이님이 발견한 이 생물체는 누군지 동정을 못했어요.
눈알고둥이 처음 발견되었지요.
민챙이가 짝짓기 하는 내막을 들여다 보았어요.
밤게의 생식기도 들춰 보고^^
밤게가 짝짓기 하는 모습은 약혼식하는 모습이랑 다르답니다.
저희가 암 수를 데려다 짝짓기를 시도해 보았는데 아무하고나 짝짓기를 하지 않더라구요.
민챙이가 알을 낳고 있어요.
건강하게 알을 낳지 못하면 금방 왕좁쌀무늬고둥이 달려와서 달라붙었어요.
이건 풀게 수컷과 암컷입니다.
함께 활동한 친구는 택진이, 재욱이, 문길이, 예준이, 동현이, 헌우, 민성이
유림이, 상아, 송희, 지윤이, 진영이, 세희 원정이, 승혜
이상 15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