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까봐 조마조마하게 진행된 9월 게눈활동, 고라니모둠과 산내음 모둠이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간 갯벌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정말 많은 엽낭게와 그보다 더 많은 엽낭게의 흔적들이 이렇게…. 그림을 그려놓은 갯벌.
삽과 거름망을 들고 열심인 삽질조와 거름조.
힘들까봐 교대해주려고 해도 삽질에 한창 물이오른 하연이의 카리스마를 느꼈었지요.ㅎㅎ
삽질조이지만 살짝 폼만 잡아보다가 주변 탐사에 더 마음이 가는 준모.
시종일관 하하호호 즐거웠던 주변 탐사조.. 나연이, 다함이, 소영이
정리조인 주영이와 상욱이는 모니터링 기록일지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없다며 고라니에게 맡기고 희희낙락…
그 빠른 풀망뚝을 손바닥에 성큼 잡아서 들고 뛰던 상욱이의 귀여운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갯벌에 들어갈때도 삽을 들고가라고 다 맡겼더니 끝까지 영차영차 들고들어가, 형님들의 귀여움을 유발하던 친구들.
게딱지를 잘못 건드렸는지 노란 내장이 터진것이 보이지요? 사람으로 치자면 철철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 아고 불쌍혀라.
집을 이사할 때가 된 집게인지, 홀딱 벗고 나와있다가 고라니 손에 딱 걸린. 그래서 부끄럽다고 움추린 모습
얘가 가재인지 가재붙이인지… 확실히 가려내지 못했다는.. 쩝
꽤 커다란 풀망뚝이 죽어있는 것을 짖궂은 나연이가 들고 뛰다가 놓아주었는데 어느새 왕좁쌀무늬고둥이 달려둘어 식사중..
대야에는 길게와.
엽낭게를 위한 모래집까지..
산내음 샘이 안계셔서 조금은 서운했지만 6학년 모둠.. 오늘도 즐겁게 모니터링 끝~~~ 임무 완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