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1(남자) 게눈은 수확이 별로 없었습니다 길게 몇 마리와 서해비단고둥, 갯지렁이만 발견했습니다. 그리
고 !! 인디안쌤!! 저도 열심히 했어요!! 산호는 그냥 선생님 계실때만 열심히 하는 척한거래요~ 제가 거의 다 했어
요! 그리고 민챙이를 인디안쌤이 데리고 오셨는데 그렇게 보고 싶던 민챙이가 갑자기 무서워 보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는 진흙 속에 있는 민챙이가 더 좋은것 같아요. 이번에는 흙이 잘 안 파졌어요. 모든 아이들이 힘
을 합쳐도 잘 안 파지더라고요. 그것 역시 슬펐어요. 맨날 잘 파지던 흙이 안 파지니 수확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
요. 처음에는 저번에 온 신입생이 없는 줄 몰랐는데 갯벌로 들어가니 없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저랑 산호랑 재욱
이랑 민성이 등등 애들이 모두 골고루 삽을 만져봤어요. 진짜 아쉬웠던 게 이번이 이번 해의 마지막 모니터링인
데 하필이면 마지막 모니터링의 수확이,,, 쩝… 갯벌 밖에서는 좋은 경험을 했어요. 활을 쏘는 아저씨들 곁이 그늘
이여서 갔는데 아저씨들이 한번 활을 당겨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번 당겨봤죠. 처음 꺼는 쉬웠는데 두번째 꺼는
힘들었어요. 두번째 활이 더 당기기 힘들었다네요.. 그리고 활 하나의 값이 20만원인가?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국
궁 체험이 끝나고 맛있게(?) 김밥을 먹고 집으로 왔어요. 다음달 맺음식때는 내가 개근상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에
기뻤어요. 저 받는거 맞죠? 한번도 안 빠졌으니까요!!! 아이 러브 게눈~~ 앤드 민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