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모둠 9월의 게눈

2011년 9월 18일 | 게눈


하늘이 파랗게 펼쳐진 아래

발바닥을 적당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감싸는 가을의 갯벌에 들었습니다

6월에 만나고 오랜만에 보는 갯벌. 그 사이 말뚝을 박아놓고 우리 C 지점에는 들어갈 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은 그 말뚝 따라 C-1(50보), C-2(150보) 지점을 모니터링 했어요

가는 길에 만난 갯벌 친구

갯벌의 하이에나 혹은 청소부인 왕좁쌀무늬고둥들이 잔뜩 모여있어요
바로 이 풀망둑(망둥어, 망둥이, 문저리, 꼬시래기)의 시체에 모여들었습니다

C-2 지점 친구들이 실로 육안조사 범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장화를 신은 친구는 오늘 갯벌의 패셔니스타★였지요, 지예!

얼굴을 돌려서 찍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C-1지점에서 열심히 파고 있던 친구

자연모둠의 귀요미 세빈이입니다

등딱지에 하얀 점이 있는 풀게가 나왔습니다

C-1지점에서 백합이 많이 나왔다고 승혜가 아주 좋아했지요

본인은 옆모습이 아리땁다며 굳이 정면을 피한 채 정량조사 중인 승혜양

원정이도 옆에서 같이 정량조사 중입니다(사실 더 이쁘게 나온 사진은 플래쉬가 터져서 못올렸어요 ^ ^; 원정~미안)

오늘 하연이는 육안조사 중인데 무엇을 잡고 있나요

오늘 갯벌에는 아기 말뚝망둥어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작았던 거 말뚝망둥어 맞나요?)

말뚝망둥어 잘 잡던 하연이와 오랜만에 나와 수줍어 하는 정현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모둠을 잘 이끌어준 민성이

어색하게 웃어버린 현우와 수빈이
^ ^ 세희도 어색하게 –

이건 어떤 알인가요? 세희랑 같이 들어오다가 보았어요

시간이 조금 모자라서 공동체 놀이 못해서 아쉬워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다같이 김밥 먹고 물도 나눠 마시고 , 그렇게 가을 갯벌에 함께 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