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18 게눈을 갔다와서

2011년 11월 6일 | 게눈

오늘은 9월 둘째주라서 게눈을 갔다.
버스를 타고 그랜드 마트로 간 후에 거기에 있는 버스를 타고 영종도 갯벌에 갔다.
갈때 버스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영종도에 와 있었다.
가자 마자 한 아저씨가 여기는 사유지이고 백사장이 더러워지므로 못들어 간다고 했다.
그래서 험한 돌 지형을 넘어가서 설명을 듣고 바로 모니터링을 했다.
250보를 걸어가서 실을 들고 원을 그렸다. 그리고 그곳을 파는데 깊숙히 파낸다.
파낸흙에 살고 있는 생물수를 조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 몇명은 유관조사를 했다.
흙에는 항상 서해안 비단고둥이 있었고  망둥어 시체에 잔뜩 붙어있던 고둥을 보았다.
망둥어는 몸길이가 커도 1cm정도였는데 어쩌다가 엄청난 크기의 망둥어를 보았는데 
내손바닥 두개를 합친 크기였다.
그걸 잡으려다가 온몸 여기저기를 다쳤다.
오늘따라 갯지렁이가 많았는데 색깔이 붉은색, 분홍색 제각각이었다.
밤게도 잡았다. 
밤게는 신기하게 옆이 아니라 앞으로 걷는다.
내가 겨우 잡은 갯지렁이가 2마리 빼고 밤게에게 잡아먹혀서 화도 나고 먹는 모습이 신기했다.
망둥어도 3학년 형과 노력해서 3마리 잡았는데 우사인 볼트를 이길 듯이 빨랐다.
점심으로는 김밥을 먹고 김치를 반찬으로 배터지게 먹었다.
오늘 관찰한 생물을 그려서 표현하는 것이 있는데 다른 조에 비해 초라했다.
너무 아쉬웠고 힘들었고 재미도 있었던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