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날…갯벌에서 바다 바람 맞으면서 쓰레기 줍느라 더 추웠지요~
웬 쓰레기가 그리도 많은지..준비해 간 마대자루를 꽉~꽉~채우는 쓰레기들…
놀러왔다 버리고 간 듯한 양말과 장갑, 그리고 스치로폼 등을 치우다 보니
몸은 추워도 마음은 뿌듯해지던데…게눈 친구들, 참으로 열심히 치우더군요~^^
젖은 쓰레기라 한 가득 차면 무거워서 끌고 가기도 힘든데…역시 게눈!!!
덕교리 어촌계장님 말씀을 듣고..부족해서 더 맛있었던 칼국수를 먹고…
1년 모니터링 정리를 하다 보니 또 뿌듯~~~
포인트별로 출현종과 최다 개체수 등을 발표했는데, 의외였던 건 동죽이 추워질수록 더 많이 잡히던거였어요.
매달 한 번이지만 아침 잠을 반납하고 힘들게 갯벌로 나와 모니텅링을 한 결과물들이
쌓이니 이리 뿌듯할 수가 없네요. ^^
‘나에게 게눈이란?’ 도 친구들의 생각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므~훗 ^^
맺음식의 백미는 상장 수여식…개근상과 특별상, 돌아오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
상을 받든 못 받든 게눈 친구들은 모두 멋졌습니다. ~^^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초록지렁이, 하늘다람쥐, 여울샘,반디지치샘, 자연샘, 물까마귀샘 도 모두 멋진 분들입니다~^^
(다람쥐, 상장 수여식의 따끈따끈한 사진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