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서 행정선을 타고 들어갔습니다. (20명씩~)
후훗~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올 한해동안 친하게 지내보자, 세어도~
배가 한번에 친구들을 다 실을 수가 없어서 먼저 온 친구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지만 가깝기도 하죠) 보이는 곳에서 이 곳 세어도로 온거죠~
둘러앉아 마을 통장님의 말씀을 들으려구요
세어도에는 2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계신데, 오늘은 다섯분정도 계시다 했어요.
아직은 날이 추워 섬밖으로 나가 계시다 합니다.
게눈친구들 대표로 누가 이야기하고 있죠?
오홋 +.+ 쫙 빼입고 온 민성이~
게눈대표로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섬에 계신 분들께 게눈친구들이 돌아다니며 시루떡과 함께 인사를 드리려고 해요.
시루떡과 우리의 인사를 환하게 받아주시며, 갯골이 위험하다는 당부말씀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마을 한바퀴 돌고 와서 게눈의 정식메뉴! 김밥을 먹고
마을회관 앞에서 짝찾기 게임을 했어요. 후훗, 나름 재밌었지요~
그리고 세어도 한바퀴를 돌기 시작했지요
어찌보면 물고기처럼 길기도 한 세어도, 솔숲길을 모둠별로 걸었는데
세어도의 흙과 나무와 바람, 그리고 바다를 함께 가슴에 담길 바랐는데,
바람이 너무도 세서, 아마 친구들은 정신이 없었을거에요.
햇살에 반짝이는 갈대 풍경도 있었거든요.
계양산과는 또다른 모양으로 자라고 있는 갈참나무
이 나무의 이야기도, 올 한 해 세어도 게눈친구들이 꼭 들어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