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녹음까지 했어요. 할머님과 사진도 찍었구요.
시작합니다~
오늘은 낙오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좋았구요, 저희 탐색조가 제일 처음 배를 타서 더 좋았습니다. 가서 좀 기다리기도 했지만요. 가자마자 선착장에서 통성명을 했습니다. 땅바닥에 앉아서… 이름과 별명얘기를 했는데 재욱이가 제일 웃겼죠. 고자욱. ㅋㅋ 아무튼 통성명을 한 뒤 마을회관 뒤 벤치(밥먹었던 곳)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 뵐 때 할 질문을 생각했습니다. 제가 마지막 쯤에 해서 생각해 놓은 것들을 앞에서 이미 다 말해버렸더라구요. 결국 임시조장형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질문을 말하다가 갑자기 어느 분들이 나타나셨습니다. 저희 측 관계자를 찾으시더라고요. 하담이 앞으로 나가서 얘기를 하셨답니다. “언제나 조심”, “세어도에 관한 설명” 등을 말해주시고 떠나셨습니다. 아! 우리 질문중에 마을 분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있었습니다. 그 순간 여쭤보니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짧고 굵직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한참 얘기를 하고보니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어서있었습니다. 얼른 자리 잡고, 김밥뚜껑 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리지날김밥과 참치김밥이 있었습니다. 물론 김치도 있었지만 품종은… ‘열무’였습니다. 전 한입도 안 먹었지만 재욱이가 한 입 먹어보더니 “배추가 낫다.” 이러더군요. 역시 김치는 배추! 맛있게 밥을 먹은 뒤 열심히 마을 한바퀴 돌러 갔습니다. 저와 산호, 재욱이, 단형이는 바닷가 쪽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어르신 두 분도 뵙고요. 바닷가에서 물수제비도 뜨고 시원한 바람도 한껏 맞고 다시 돌아가려는 찰라 여울쌤과 우리 조원들이 보였습니다. 저희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다가 집앞에 나와계시는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아까 저희가 바닷가로 갈 때 뵈었던 할머니였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초면인데 불구하고 들어갔습니다. 사탕도 주시고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녹음도 했지만 모든 내용이 아니라 넣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 메모를 했었습니다.
[메모내용]
Q : 먹을 거리는 어떻게 구하나요?
A : 인천에 가서 사오지.
Q : 가는 데 불편한 점이 있나요?
A : 자동차 있는 사람은 상관 없지만 나같이 없는 사람들은 힘들어. (한마디로 교통불편)
여기까지 제가 메모한 내용입니다.(질문&대화형은 제가 만들어낸거구요 내용은 같습니다.)
일단 말 하나하나에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다음에도 꼭 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와 마을한바퀴도 돌고 집으로 왔습니다.
[포토 퍼레이드]
PS. 이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 방문길에게 있음을 전합니다. 더 많은 사진, 혹은 여기 있는 사진을 원하신다면 mglove97@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후기이고 기록, 추억을 남기기 위한 사진을 넣을 뿐입니다. 초상권 어쩌고 저쩌고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착장 도착 후 통성명]
띄어쓰기하니까갑자기좀이상해지더라구요.풀이는나중에괜찮아지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