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어도 갯벌모둠의 4월 이야기

2012년 4월 15일 | 게눈

이번에는 갯벌친구들 8명이었어요.
모두 첫번째 배에 올라탔지요


흠, 역시 친구들 얼굴을 다 담아내는 타이밍 잡기란 참 어려워


봄이 오고 있는 세어도에 도착하여 갯벌로 향했습니다


삽을 세개나 짊어지고 가는 예준이의 뒷모습이네요

길이 참 멋지지요? 
솔숲길도 좋지만 갯벌가는 이 길도 참 아름답더라구요


그런데 그만, 물때시간이 맞지 않았어요! 우린 갯벌모둠인데!!


비록 육안조사와 정량조사는 할 수 없었지만 갯벌을 볼 수 있는 갯벌 전망대에서  주변상황(배들이나 사람)을 
모니터링 일지에 적어보기 시작했어요


조용한 미소가 매력적이었던 현호, 잘 웃고 즐거운 예준, 처음엔 조용하더니 솔숲길을 뛰어다니던 성준~


강아지를 닮은 세희, 만화를 좋아하는 진영, 쥐띠(여서 이상하게 연결되어버린) 지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림, 빅뱅이 너무나 좋다는 송희~

친구들의 자기를 표현하기와 연상하여 그림 넣어주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 말해보기를 했어요



나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요? 자연의 중학생 때도 그랬던 것 같더라고요. 
그치만 이렇게 생각해 볼 기회가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또 생각해보는거죠. 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나를 행복하게 하는 나다운 것이 뭘까? 하고.

그리고 밥을 먹고 쉬며 물수제비를 뜨던 친구들
세어도 한바퀴 도는 것을 왜이리 힘들어 하는지… 갈대가 가득한 숲길을 바스락 바스락 걷는 즐거움을 함께 하고 싶었던건데, 자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