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마무리하는 영종도팀 게눈 맺음식이 녹색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나에게 게눈이란?’ 을 적어봤는데
즐거움을 주고…친구를 사귈 수 있고… 학교와 학원만 오가는 쳇바퀴 같은 생활에 쉼터가 돼 준다고 하네요.
자원봉사 때문에 나온다고 말한 친구도 있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님을 믿습니다!!!^^
일년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왜 이리 뿌듯한지..ㅋㅋ
아이들이 저한테 맨날 신기해하고 맨날 좋다구 한다고 꾸사리(?) 주는데
그래도 저는 게눈 친구들과 활동하는 것이 늘 즐겁고 뿌듯하니…
꾸사리를 준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우리 3모둠이 맡은 지역을 정리했더니
늘 많이 볼 수 있는 좁쌀무늬고둥과 서해비단고둥을 빼면 동죽이 제일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영종도는 동죽이 대세!
4월에 많은 개체수가 발견되다가 여름으로 갈 수록 개체수가 급감하는데
계절적인 요인인지~체험 관광객의 싹쓸이 덕분인지~ ㅜ.ㅜ
6월에는 게나 조개류의 콩알만한 새끼들이 많이 보였고
알들도 관찰이 많이 되었습니다. (풀게 짝짓기, 민챙이 알, 큰구슬우렁이 알 등)
여름을 지나면서 갯벌 흙이 냄새가 많이 나더니 7월, 9월 정량조사에서는 사패들만 나왔습니다.
* 특이사항 : 땅속 깊이에만 사는 유령갯지렁이 처음 발견!(5월,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