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흐린 날씨 덕에 갯벌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재훈이가 들어가다가 굴 껍질에 발을 다쳐서 모래사장에서 쉬고
7명이 모니터링 들어갔습니다.
동죽이 제일 크고 많이 나오는 시기답게 굵직한 동죽이 나왔습니다.
동죽을 캐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개체수는 많지 않습니다.
작은 게들과 밤게가 많이 보입니다.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우리 구역 모니터링이 끝나고
바닷물이 빠지고 있는 저 멀리로 걸어가 봤습니다.
걸어갈수록 큰구슬우렁이 알집과 민챙이 알집, 밤게 짝짓기 하는 모습 등이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아, 좋아라!’ 걸어가던 지수의 한 마디에 완전 공감~^^
점점 세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과 탁 트인 갯벌이 시원합니다.
백합 조개 채취에 나선 주민분께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4년생 백합도 얻었습니다. 나무처럼 나이테에 있다고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육지 가까이에서는 동죽이 나지만 깊은 갯벌로 들어오면 백합이 난다고 하시네요.
좋은 분위기가 쉬는 시간, 놀이로 이어집니다.
놀고 싶은게 많은 우리 친구들~서로 이것저것 의견을 내더니 뚝닥뚝닥 놀이터가 만들어집니다.
해맑고 활기찬 표정,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한 모둠에서 시작된 놀이에 한명 한명 가세하더니 규모가 점점 커집니다.
놀이의 즐거움에 가는 시간이 아쉽습니다.
모니터링 정리시간.
다예가 낸 어부의 그물망이 오늘의 발표 내용입니다.
다양한 갯벌 생명들과 게눈 친구들이 어울려
멋진 생명의 세계를 만들어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