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반지 끼고(청개구리반 6세)

2007년 6월 26일 | 초록동무

하늘 맑은 6월, 우리 청개구리 친구들을 네번째 만났어요. 영우가 멀리 서울 노원구에서 참가하면서 모두 6명의 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까맣게 익은 버찌들이 벚나무 아래 가득 떨어져 있었어요. 옹달샘 중에 키가 큰 샘이 없어서 버찌를 따주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어요. 백범광장 근처에서 인천의 시목 목백합도 보았지요. 튤립나무라고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꽃이랑 잎이 꼭 튤립을 닮아서 줕여진 이름이지요. 토끼풀이 가득 피어 있는 꽃밭에서 토끼풀로 꽃반지도 만들고 꽃팔찌랑 꽃목걸이도 만들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자연이 준 선물이지요. 아이들과 나무 그늘에 자리를 펴고 앉아 쫄깃한 떡이랑 시원한 수박도 먹으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잠시 꼬맹이 청개구리들과 옹달샘의 얘기를 들어보세요. 청개구리 : 남자가 더 많다. 옹달샘 : 왜? 청개구리 : 남자가 하나, 둘, 셋, 넷, 다섯명이잖아요.                여자는 하나, 둘아잖아요.(여자 친구가 두 명이었거든요.) 옹달샘 ; 아니야, 봐라.             하나, 둘에다가, 선생님 세명하면 5명이고,             거기다가 자연도 엄마니까 여자잖아. 청개구리 : 와 그러네, 졌다. 꽃을 보고, 개미를 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흙을 만지고 꽃을 어루만지는 아이들. 자연 속에서 커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더운 여름, 우리 친구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자연의 어린이가 되세요. 제 사진기가 고장이 나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미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