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온다더니 완전 더운 날씨.
오늘은 비오지 않는다더니 새벽부터 내리는 비,,,
이런,,,깻잎대, 부러진 나뭇가지, 나뭇잎등을 태워 볼음도 고구마 구워 먹기로 했는데…
맺음식날 비내리니 날씨가 야속했지만 초록둥무들 만나러 가는길에 떨어진 낙엽들을 보면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거리 풍경들.
빠알간 감잎
알록달록 벗나무잎
노오란 느티나뭇잎, 은행잎.
아.름.다.워.라~
이런날씨에는 비옷입고 낙옆이 많이 떨어진 공원에 가서 실컷 뒹굴면서 놀고 싶다…ㅠ.ㅠ
게으른 개똥이.어제 밤 늦게 시작한 친구들에게 줄 이별의 선물 준하느라 새벽에 잠들어 늦잠을^^;;
세연이에게는 잠자는 동안에 참석 하기 힘들다는 문자가 왔다.
이크,,, 부랴부랴 준비하고 빠른 걸음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참석: 주현, 수민, 수연, 어진, 승우, 진규, 호준, 예원(8명)
굴포천 살리기 시민모임 박남수 위원장님의 굴포천 유래, 굴포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누구 동생이더라! ㅋㅋ
김포 신곡펌프장에 도착.
정자터가 있었다.
풍광이 아름다웠던 곳이였나보다.
위의 사진들에서 본 곳들은 일반인들 접근 금지 구역이란다.
그래서 우리는 들어 갈 수 없었는데
새들은 검열도 없이 자유로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설명듣고 있는 친구들
그림자들도 멋있었다. ㅎㅎ
‘일진’
학교의 일진인가?
처음 이 펌프 시설은 우리나라가 할 수 없어
일본것으로 썼는데 70년대 말에 우리나라 회사 것으로 바뀌었단다.
‘일진’ 것으로…
<모둠별 활동>
콩 추수가 끝난 밭에 철퍼덕 앉아 점심을 먹는데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박각시나방 이였다.
여자친구들은 벌인줄 알고 비명을 질렸지만
나비처럼 데롱을 돌돌 말고 떠나는 박각시나방^^
은행열매의 고약한 냄새에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
계양산 계곡에서 원치않는 죽음을 맞이한 가재들 소식을 전해주자
아이들이 탄식을 했다.
은행에는 청산배당체가 들어있어 계곡물에 씻으면 물고기까지도 죽을 수 있단다…
그러니 강이나 계곡 그런곳에서는 은행열매 씻는 것 하지 않아야겠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려줄거지~
유치한 듯 하지만 개똥샘이 울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에 만든 알록달록 은행잎 탁본
책갈피겸 편지라고 했더니
-아이들: 집에 책갈피 많이 있는데…
-개똥이: 윽,,, 새벽까지 준비 했는뎅~ ㅠ.ㅠ
그래도 뒤에 손글씨로 쓴 편지 있는 책갈피는 없지? ^^;;
-아이들: 서로 어깨넘어로 훔쳐보다가 어떤 친구는 “선생님! 왜 얘랑 나랑 전혀 다른 말을 써주셨어요?”
-개똥이: 그거야,,, 너희들 얼굴도 다르고 개성이 다르니깐 그렇지…
-아이들: 무지개색인 것 같은데 왜 주황색이 없어요?
-개똥이: 그래, 주황이 없으니 좀 아쉬운 듯 하지? 앞으로 살면서 너희들이 채워 넣으라고 그랬어.
무지개처럼 밝은 마음과 생기를 잃지 않으면서 살아가는거다.
선생님이 모두 채워주면 재미없쟎아…
<놀이 시간>
(호준이가 찍어준 사진^^)
밭에 많던 망초를 뽑아 제기차기
개똥이가 시범을 보였지만
아이들의 야유가~ 흑흑
겨우 3개 차는데 차는 모양이 우습단다… ㅠ.ㅠ
달맞이꽃 로제트, 망초, 000등
제기 차기 할때 잔뿌리가 많은 풀이랑 통뿌리랑 어떤풀이 제기차기에 적당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승우와 진규는 제기차기 달인 수준이였다.
제기차기가 피구로 전환되고
승우는 무릎으로 발로 뒤로 앞으로,,, 와! 놀라운 실력이였다.
올 봄에 다리 부러졌던 승우 맞는거징?
오~ 우~
옆에 있는 낙옆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친구들~
으악~ 살려줘~
윽,,, 개똥샘 옷은 폭탄 맞았다.
<전체사진>
전체사진 이라고 찍었는데
영 엉망이다.
장난꾸러기들아~
한해동안 즐거웠어.
게눈에 가서 활동 재미나게 잘하고 건강하렴~
개똥샘도 너희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