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양서류와 시민과학자 이야기 (1) – 직접 행동으로 도롱뇽을 구조하다

2026년 3월 9일 | 양서류

인천 양서류와 시민과학자 이야기 (1)
직접 행동으로 도롱뇽을 구조하다
2월, 계양산 장미원 습지가 메워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곳은 매년 인천시 보호종인 도롱뇽이 산란하는 곳.
계양구청이 등산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습지를 메워버린 겁니다.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몇 모니터링단원들이 계양구청에 몇 차례 복구를 요청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
이미 도롱뇽 산란시기를 넘기고 있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모니터링 단원들이 2월 28일 5시간이 넘도록 직접 복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메워진 흙과 돌을 직접 손으로 대략 1.4m를 파냈고, 그 안에는 메워지기 전에 산란한 듯 보이는 도롱뇽 알과 도롱뇽과 산개구리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냥 지나쳐 버렸다면, 직접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모니터링단원들의 직접 행동 이후에 계양구청이 일부 정비를 했습니다만, 이 또한 기존에 양서류들이 산란하기엔 작은 면적이라 일부 또 파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인천녹색연합 양서류 모니터링에는 32명이 함께 하며, 계양산, 동암산, 만월산 도롱뇽마을, 원적산, 인천나비공원, 청량산, 인천대공원에서 진행합니다. 현장을 꾸준히 관찰하는 것 자체가 양서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하는 양서류 소식 또 전하겠습니다.
– 행동하는 녹색시민 플랫폼, 인천녹색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