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맺음식 날
3학년 솜다리반
가족과 함께 하는 맺음식 날입니다.
비가와도 수업 진행 결정이 되었지만 비가 많이 올까봐 새벽부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수업 중 에는 많은 비가 오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시린 바람이 불어오자 나무들도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었고, 다람쥐와 청서(청솔모)가
이 나무 저 나무 옮겨 다니며 먹이사냥을 하며 겨울 준비에 한창입니다.
아이들의 비옷과 우산이 알록달록, 나뭇잎과 열매들에 빗방울이 주렁주렁……..
비도 오고 추워져 친구들이 모이지 않을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김채원, 황정아, 구본길, 김강현, 허윤호, 지한규, 김도영이 하나하나 모여 주었고,
감기가 걸려 못 온 친구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솔밭에서 친구들은 나무 목걸이를 만들었고, 아빠, 엄마께서는 마름으로 목걸이와
핸드폰걸이를 만들어 선물로 가져 가셨습니다.
게임으로 도꼬마리 열매를 다트판에 붙여 점수를 내는 게임
도토리깍정이로 숟가락 만들어 도토리 옮기기와 릴레이 게임을 부모님과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도토리깍정이 숟가락도 하나씩 챙겨 가기도 했습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선생님이 직접 만들어 온 선물(열매 브로치, 탈 목걸이, 종이연필,
핸드폰걸이, 은행브로치, 듣등… )을 골라 가졌지요.
3학년은 3월부터 에코 수첩을 만들어 그 날 그 날 했던 일과 느낌을 적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시간이 있는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노래(외워야 될 노래와 동요 위주이고
전 달에 친구들이 정한 노래)도 한 달에 한번 씩 해 보려고 해서 가사도 적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가사를 복사해와 붙이기도 하였지요. 나중에 한 장 한 장 수첩을 넘겨
보았을 때 그 당시 활동 했던 일이 생각나서 재미있지 않을까요?
에코 수첩도 잘 해 주었고 1년 동안 선생님 말을 잘 따라주어 고맙고 내년에도 초록동무 열심히 해서
자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고 자연과 더블어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선생님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규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수업 도중 사진 찍기 걱정이었는데 부모님의수고로 사진에는
신경 안 쓰고 수업에 열중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