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13명 친구 중 13명
-주제: 산에 사는 산새/텃새, 철새
바람이 불어 아주 추웠던 날.
영하4도라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듯했습니다.
그래도 친구들 모두 빠지지 않고 모였어요.
부모님들 까지 33명정도.
개똥이 모둠 친구들과 가족들
소원을 비는 돌탑.
-개똥이: 철새와 텃새는 무엇일까?
거꾸로 이야기 한 아이도 있었지만 잘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철새:계절에 따라서 이사가는새
-텃새: 알에서 깨어난 곳을 멀리 떠나지 않는 새/ 이사 가지 않는 새
텃새들 중에서 산새를 만나보기로 했어요.
날씨가 추워서인지 새가 잘 날아오지 않아서 이동을 했습니다.
무덤가에서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보았습니다.
이 둥지도 오목눈이 둥지일까?
이 친구가 붉은머리오목눈이랍니다.
눈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머리에 붉은 빛이 돌지요?
제 어머니 애칭이 오목이였어요.
외숙모 말씀으로는 오목조목 예뻐서 오목이 애기씨라고 했다고 하셨어요.
어머니는 이 애칭을 싫어하셨는데 이유를 몇년전에 알았어요.
오목눈이가 작은 새인데 당신의 작은키가 싫었던 어머니가
오목이라는 애칭이 싫었던 것 아닌가 생각해 보았어요.*^^*
2번을 옮긴 끝에 적당한 장소를 찾았는데
남성이신 선배 회원님께서 안내를 해주셨어요^^
내 손에 앉으렴~
쑥부쟁이 선생님 친구들^^
주헌이랑 아빠랑
아무리 기다려도 새가 오지 않아 주헌이는 아빠 무등을 탔어요.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아서일까?
아빠 목마가 좋아서 일까?
주헌이 표정에서 ‘난 행복해’ 가 보여요.^^
박이: 이럴수가! 손이 왜 이렇게 많지??? 누구에게 갈까? 고민스럽네^^;;
와~
주헌이 어머님에 이어 주헌이 아버님 손에 곤줄박이가 찾아왔어요.
다른 아버님 손에도 날아 왔는데
곤줄박이들이 이 손을 좋아했는지 여러번을 날아와서 부러운 시선을 받았답니다.
규헌이 손에도 곤줄박이가 날아오고^^
승빈이 손에는 곤줄박이가 날아오지 않아 속상했었는데
꽃다지선생님 도움으로 날아와서 앉았답니다.
승빈이 좋았겠다^^
어떤 친구 어머니 손일까요~^^
차가운 바람이 아주 아주 심하게 불어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지 못하고 헤어져서 아쉬웠습니다.
새가 내 손에 앉는 것을 느껴보겠다고 손이 빨개지다 못해 잘 펴지지 않는 손이 되었는데도
끝가지 서 있었던 친구들 모습을 보니 집중력과 인내심이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친구들이 대견스러웠지요~^^
추운 날씨에 덜덜 떠는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다음에는 꼬~옥 따뜻하게 입고 오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야지.ㅠ.ㅠ
준비해간 놀이를 하지 못하고 가족들 소개도 하지 못했어요.
12시 30분에 끝나기로 했는데 추워서 12시 전에 내려간 가족도 있었고
12시쯤에 내려가신 가족도 있어서요.
이럴줄 알았으면 출발 할때 가족 소개를 할껄…
따뜻한 곳에서 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되었네요.
참석하신 가족분들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친구들아! 4월에는 따뜻하겠지?
그때는 개똥이가 왜 개똥이선생님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알 수 있고
꽃다지선생님 자연 이름에 들어 있는 비밀도 알게 될거야.
아이 궁금해. ㅎㅎ
친구들아! 4월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