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을 바람과 함께~
한결 의젓해진 모습과 훌쩍 커버린 샘물반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봄날을 진짜 시샘하는듯 머리카락 휘날리며 오늘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갔지요.
호경아 네가 마지막이야 언능 올라가야지
어느 손에 앉을까 곤줄박이는 고르고 있으려나? 샘물반 친구들 빨리 오라고 애가 타는 것도 모르고~
기다리던 친구가 왔지요. 눈인사 하고 또 오라고 또 인사를 나눠요
고녀석 귀엽죠. 이 친구를 만나려고 그렇게 기다렸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어 즐거워요
누구의 팔일까요? 손이 꽁꽁얼어도 손시려운줄 모르나봐요.
곤줄박이가 넘 맛있게 먹는게 부러웠던지 샘물반 친구들도 입에 넣어 달라고 모였어요
지수 나뭇가지 하나 주워 넘 좋아했어요.
지나 가다가 연욱이와 지수, 은서가 돌탑에 살포시 돌맹이 얹어주고 가네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성찬이가 나뭇가지 처럼 몸으로 표현해요
날씨는 춥지만 울반 모이니 훈훈해요. 개성있는 표정들 어때요~
샘물반 좀비 출연~ 바람 속에 비치는 햇살의 고마움을 느껴보는 중이랍니다.
친구의 옷에 붙은 풀도 털어주고 친구에게 가까이 다가가 따스함을 느껴요
연욱이 얼굴 멋지죠~ 곤줄박이랑 눈맞춤했어요.
겨울눈을 보며 봄맞이를 하는 나무의 모습을 몸으로 표현했지요
개성 있는 나무들을 보실려면 원적산으로 고고씽~
언 손을 부비며 도시락을 먹고 무궁화놀이를 했지요. 승부는 여자남자가따로 없어요.
추워 중간에 집에간 은서는 감기몸살 걸리지 않았는지 궁금하구나.
다음엔 꼬~옥 따뜻하게 입고와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곤줄박이 박새에게 나눠주는 인심만큼 도시락도 나눠먹고
은서 엄마에게 데려다 주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꽁꽁언 손으로 삼각김밥 준 성찬이를 보며
샘의 가슴이 뭉클했다는~
새로온 동준이도 새로온 친구가 아니라 함께 했던 친구처럼 즐겁게 어울려 좋았어요.
성찬이 손에 곤줄박이 25번 앉았다고 넘 들떠하는 모습보니 샘도 보람있었구요.
다음에도 또 오자고 하네요. 혹여 울반 친구들이 듬뿍듬뿍 나눠주어 곤줄박이 배탈나지않을까???
4월엔 더 환한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