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샘은 일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하고 아주 오랜만에 초록동무 친구들이 원적산에서 만났습니다.
주헌이, 규헌이, 정우, 정훈이, 찬영이. 그리고 오늘 새로 온 친구 민주.
오늘의 주제는 <여름에 볼 수 있는 씨앗> 이었습니다.
꽃구경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봄꽃이 진 자리,
이렇게 다양한 씨앗들이 그 자리에 앉아 여름 볕에도 힘차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냉이 씨앗, 황새냉이씨앗, 산딸기씨앗, 선괭이밥씨앗, 개불알꽃씨앗 , 씀바귀꽃 씨앗 등…..
우리가 만나본 씨앗은 다양한 모습과 크기로 생명을 꿈꾸며 자라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손일까? 선괭이풀 씨앗이 씨방에서 나왔어요.
선녀부채를 들고 황새냉이 씨앗을 찾고있는 주헌이.
명자나무 열매를 굴리고 있는 미래의 축구선수 씨앗, 찬영이
길 길따라 잘 굴러라~ 볼링공 굴리는 것 같은 주헌이 자세가 멋지죠?
명자나무 열매로 구슬치기 할거에요.
살갈퀴 열매 안에는 어떤 씨가 살고있을까?
뱀딸기를 풀에 꿰어 만든 팔찌와 귀걸이
초록동무는 아니지만 오빠따라 늘 함께하는 정우 동생 – 갈퀴덩굴로 왕관을 만들었어요.
우리는 지금 어떤 씨앗들일까요? 점심을 먹으며 잠깐 얘기를 나눴지요.
찬영이,정훈이, 정우는 축구선수가 꿈이래요. 그리고 오늘 처음 온 민주는 요리사가 꿈이랍니다. 주헌이와 규헌이의 대답은 아직 못들었어요. 주헌아, 규헌아 다음에 만나면 꼭 들려줘^^